
호우특보 발효현황. <기상청 제공>
21일 경북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북도 내 지자체들이 선제 대응에 나섰다.
경북도에 따르면 호우 피해에 대한 선제적 차원에서 이날 오전 안동에서 2가구(4명)와 상주에서 2가구(2명)가 경로당 등으로 미리 대피했다. 현재까지 신고된 피해는 없다.
도와 각 시·군 소속 비상 근무 직원 490여 명은 세월교(洗越橋·간이로 만든 소규모 교량) 78곳, 둔치주차장 6곳, 하천 산책로 2곳 등 모두 91곳을 사전 통제했다. 산사태 취약지역 103곳, 급경사지 56곳, 둔치주차장 136곳에 대해서도 점검을 마쳤다.
또한 침수 위험이 있는 지하차도와 주요 저수지에 담당자를 지정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올해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난 안동·의성·영양·청송·영덕에는 물 오염방지망 41곳을 설치해 오염물질 유입을 최소화했다.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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