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98억4천400만 달러, 2024년 283억1천700만 달러 아쉽게 실패
지난 5월 수출액은 지난해 5월보다 4.3% 증가한 22억300만 달러, 누적 수출액 7.9% 증가
전체 수출액 30.4% 차지 중국 수출 회복, 비중 66.2% 전자제품 수출액 증가, 미국의 고관세 정책 원만한 해결 과제

구미세관 월별 수출금액 및 전년 동원대비 증감률<구미세관 제공>
지난 5월 기준 구미세관 통과 누적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면서 수출 300억 달러 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미시를 담당지역(김천시, 상주시, 문경시, 안동시, 영주시, 의성군, 봉화군, 예천군, 칠곡군 일부)으로 둔 구미세관 수출액은 2014년 325억달러 이후 지난해까지 10년째 수출 300억 달러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2일 구미세관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출액은 지난해 5월보다 4.3% 증가한 22억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누적 수출액은 7.9% 증가한 109억3천500만 달러로 지난해 5월 101억3천900만 달러보다는 7억9천600만 달러 증가했다. 2022년 5월 124억3천700만 달러와는 15억200만 달러 차이다.
기계류(58.5%), 플라스틱류(21.8%), 전자제품(7.8%), 알루미늄류(2.5%)의 수출은 증가했다. 반면 광학제품(-35.4%), 유리제품(-31.4%), 섬유류(-14.8%), 화학제품(-11.6%) 수출은 감소했다. 특히 전체 수출 비중에 19.6%를 차지하는 미국 수출액이 99.5% 증가했다. 다음 달 미국 상호관세 유예 만료를 앞두고 수출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방산수출로 주목받고 있는 중동 수출액도 156.8% 증가했지만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로 낮아 실제 증가액은 3천200만 달러다. 동남아(9.1%), 홍콩(7.7%), 베트남(6.4%) 수출은 증가했다. 유럽(-31.1%), 일본(-18.4%), 중국(-7.7%), 중남미(-5.5%) 수출은 감소했다.
올해 5월 기준 전체 수출액의 30.4%를 차지하는 중국으로의 수출 회복과 비중 66.2%를 차지하는 전자제품 수출액 증가, 미국 고관세 정책 해결 여부가 수출 300억 달러 달성의 과제로 꼽힌다.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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