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대구에 호우주의보...크고 작은 피해 접수돼

대구 달성군 논공읍에서 가로수가 바람에 쓰러져 길을 막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장마의 영향으로 대구에 한때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저녁부터 22일 오전까지 대구 소방에 접수된 비·강풍 피해 신고는 총 25건이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다고 시는 밝혔다.
피해 신고의 경우, 수목 전도와 관련된 신고가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배수 불량 관련이었다.
구체적으로 지난 21일 오전 7시 46분쯤 달성군 논공읍 금포리에서 가로수가 바람에 쓰러져 도로를 막자 소방 당국이 출동해 조치했다.
또 지난 21일 오후 4시 44분쯤 달서구 대천동에서 하수구 물 역류로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날 오후 4시 49분쯤엔 남구 대명동에서 건물 누수로 인해 소방 화재수신기 누전이 우려된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역시 같은 날 오후 7시 31분쯤 달성군 논공읍 남리에서 담장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한편, 지난 21일 오후부터 22일 오전까지 대구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20일부터 22일 오전 2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대구 달성군 하빈면 117.5㎜, 군위군 군위읍 107.5㎜, 서구 중리동 98.0㎜, 동구 신암동 97.5㎜이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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