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통업체 기여도평가 1위 ‘대구신세계백화점’

2024년 지역기여도 평가 결과…김은 점장 시장 표창
임직원 업무용 차량 대구로택시 전환 등 특수사업 분야 우수 평가

지난 20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열린 '제19회 유통업 상생발전협의회'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신세계백화점이 2024년 유통업체 지역기여도 평가에서 '베스트(BEST) 업체'로 선정됐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9회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에서 지난해 지역 기여도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시는 2012년부터 전국 최초로 유통업체 지역기여도 평가 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올해 심사(2024년 실적)는 지역 8개 유통기업 26개 점포를 대상으로 △지역금융 이용 △지역제품 매입 △지역인력 도용 △옹역 및 인쇄물 발주 △상설매장 운영 △사회공헌 활동 등 10개 항목의 실적에 대한 정량·정성평가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평가에서 '대구신세계백화점'이 BEST 업체로 선정됐다. 대구신세계백화점 김은 점장은 유통업계 상생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구시장 표창을 받았다. 대구신세계백화점은 지역 용역서비스 발주, 지역 우수업체 입점, 지역민 고용 창출, 지역상품 판로 제공 등 여러 항목에서 고른 성과를 보였다. 특히 임직원 업무용 차량을 '대구로택시'로 전환하고, 동대구역 광장 외벽 전광판을 활용해 'FIX 2024' 등 지역행사를 홍보하는 등 특수 사업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번 협의회에서는 △지역상품 판로 확대 △지역 우수업체 입점 활성화 △온라인 유통 환경 속 지역특산물 연계 전략 △전통시장과의 협업 모델 등 지역 유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상생 아이디어가 논의됐다. 특히 온라인 중심의 소비구조 전환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형 유통업체와 전통시장 간 상생할 수 있는 협업 방안 마련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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