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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의약품 자동조제기업 <주>JVM, 미국 주류시장 진출

2025-06-23 17:02

iM증권 “바이알형 조제기 북미시장 진출 본격화로 매정 성장”
2023년 유럽 진출 견인 독자 개발 로봇팔 조제장비도 ‘한몫’

JVM이 개발한 최첨단 차세대 자동 조제기 '메내스(MENITH)'. <iM증권 제공>

JVM이 개발한 최첨단 차세대 자동 조제기 '메내스(MENITH)'.

의약품 자동조제기 생산 지역 기업 제이브이엠(JVM·대구 달서구)이 북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매출 성장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iM증권 이상헌·장호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JVM이 약국 자동화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북미시장에서 주류인 바이알(Vial)형 조제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매출 성장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미지역에서는 약 포장 방식으로 작은 플라스틱 용기에 약을 담아주는 바이알형 제조방식을 많이 택하고 있다.


리포트에 따르면 약국 자동화 시장 규모는 2022년 53억5천만달러에서 연평균 8.7% 성장해 2032년에는 123억2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약국 자동화에 대한 수요 등이 증가하는 환경과 인구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자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인건비 최소화를 통한 효율성 향상 등도 자동화에 대한 이점으로 부각됐다.


JVM은 지난해 12월 바이알 방식을 적용한 전자동 약품 카운팅 시스템 '카운트메이트'를 출시했다. 북미 파트너사인 맥케슨 오토메이션과 협력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카운터메이트는 약품의 카운팅, 라벨링, 이미지 검증, 최종 바이알 배출까지 전 과정을 전자동 처리하는 약 조제 장비다. 시간당 최대 160건의 처방을 처리하는 고속 조제 기능으로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로봇팔이 적용된 조제장비 메니스(MENITH)도 매출 성장 가속화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메니스는 JVM이 독자개발한 차세대 조제장비로, 2023년 유럽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부터 판매가 늘었고, 올해 총 15대 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iM증권은 예상했다. 유럽 내 조제 공장형 전문 약국을 운영하는 기업이 늘면서 지속적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또 북미·호주 등 판매 지역을 확장하면서 매출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메니스의 경우 판매 평균 단가가 높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헌 연구원은 "JVM은 북미시장 주류인 바이알형 조제기를 생산·수출하며 매출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북미시장 침투가 가시화되며 이들의 매출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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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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