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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전 원내대표, 민주당 대표 출마선언…박찬대 vs 정청래 구도 형성

2025-06-23 18:49

박찬대, “험지인 영남권에서도 유권자의 마음 얻기 위해 노력할 것”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23일 "이재명 대통령 곁을 지켜주겠다"며 당 대표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영남을 포함한 험지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지금까지는 이재명이 박찬대의 곁을 지켜줬지만 이제부터는 박찬대가 이재명의 곁을 지켜줘야 한다고 마음먹었다"며 당 대표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민주당의 모든 역량 집중 △완벽한 내란 종식 △검찰·사법·언론 개혁 완수 △내년 지방선거 압승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당·정·대 관계를 원팀 수준으로 강화하고 정치공세 차단부터 입법·정책 시행 전반에 걸친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으로 하나하나 성과를 내겠다"며 "특검을 최대한 지원하고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우리 공동체로부터 시급히 격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험지인 영남권에서도 이길 수 있는 정당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박 의원은 "험지에서도 승리하는 정당을 만들어 지방선거에서 압승하겠다"며 "영남, 강원을 비롯한 험지에서도 유권자의 마음을 얻겠다. 수도권, 충청권의 약세 지역들도 험지라는 고정관념을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뒤 유튜버들과 소통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뒤 유튜버들과 소통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이는 단순히 민주당의 확장에 그치지 않고 한국 정치의 병폐인 지역주의를 극복한다는 의미를 갖는다"며 "험지로 분류되던 지역의 득표율 역대 최고 기록, 단체장과 의회 다수당 탈환 등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압승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박 의원은 타 후보를 겨냥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자는 메시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먼저 출사표를 던졌거나 앞으로 던지게 될 분들과 더없이 멋진 경쟁을 펼쳐 보이겠다"며 "상대를 존중하는 경쟁, 동지임을 재확인하고 더 좋은 해법을 찾아가는 경쟁, 그래서 상처가 남지 않고 결속력이 강해지는 경쟁을 승패보다 더 중시하겠다"고 했다.


박 의원의 '결속' 메시지는 경쟁 상대인 정청래 의원을 둘러싼 최근 '왕수박(겉과 속이 다르다)' 논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과거 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메시지를 낸 바 있는데, 일부 지지자들은 이를 근거로 정 의원을 공격하고 있다. 두 의원 모두 지지자들을 향해 자제를 촉구했지만, 일부 강성 지지자들의 상대를 향한 공세가 이어지면서 당대표 선거가 과열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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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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