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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하버드, 양자기술 공동연구… 국비 224억 확보

2025-06-29 18:02

크로스 플랫폼 기반 양자 얽힘 기반 원천기술 개발

포스텍과 미국 하버드가 국내 양자과학기술 세계화에 앞장선다. 영남일보 DB

포스텍과 미국 하버드가 국내 양자과학기술 세계화에 앞장선다. 영남일보 DB

국내 대표 연구중심대학 포스텍이 미국 명문 하버드대와 손잡고 국내 양자과학기술 세계화에 앞장선다. 양자컴퓨터 상용화의 핵심인 '크로스 플랫폼 기반 대규모 양자 얽힘 생성 기술'을 2029년까지 공동 개발한다.


경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양자과학기술 글로벌파트너십 선도대학 지원' 공모에 선정돼 국비 223억8천만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자기술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및 원천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는 이번 사업은 포스텍과 DGIST 등 국내 대학을 비롯해 하버드대, MIT, 싱가포르국립대(NUS)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들이 참여한다.


핵심 과제는 '크로스 플랫폼 기반 대규모 양자 얽힘 생성 및 조절 기술' 개발이다. 초전도, 이온트랩, 광자 등 다양한 양자 기술의 강점을 활용해 정밀하고 안정적인 양자 얽힘 기술을 구현하는 것이 골자다. 양자컴퓨터 상용화와 양자 인터넷 구축에 중요한 기반이 되는 기술이다.


포스텍과 포항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양자 연구장비 구축, 국제공동연구센터 설립, 해외 연구자 초빙, 국제 학회 개최 등 기반을 확충한다. 국내외 연구자 파견과 워크숍도 열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양자산업은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고, 올해 3월에는 양자전략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퀀텀이니셔티브 추진전략도 함께 발표하며 양자 기술 육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경북도도 이에 발맞춰 지난해 6월 '양자기술산업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11월에는 관련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올해는 워킹그룹 운영과 국제 포럼 개최, 퀀텀코리아 2025 참가 등 각종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최혁준 도 메타AI과학국장은 "세계 최고 연구자들과 함께 양자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며 "양자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첨단산업의 새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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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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