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선 3일 서울 종로구 삼부토건 사무실에서 잠시 나온 특검팀 관계자가 휴대폰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주가 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정식 수사를 개시한 지 하루만인 3일 삼부토건을 압수수색했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특검팀은 삼부토건 본사와 관계자 주거지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민 특검팀의 첫 강제수사로, 삼부토건 주가조작에 대한 김 여사 개입 여부가 수사의 핵심 포인트다.
앞서 삼부토건 대표 등 10여명은 2023년 5~6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띄운 뒤 수백억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당시 삼부토건은 2023년 5월 1주당 1천원대였던 주가가 같은해 7월 5천원대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검팀은 지난 2일 김건희 여사를 비롯한 '주가 조작 의혹' 관련자 20여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이동현(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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