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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주무관과 함께 하는 경북도…문서작성은 기본, 공간정보·재난·농업 현장에도 활용

2025-07-09 22:45

경북도, AI 행정플랫폼 적극 활용 …공무원, 전략업무 집중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과 김상민 주무관이 내부 AI 행정 플랫폼인 지비인플러스(GBinPLUS)를 활용해 도내 유휴자원을 살펴보고 있다. 오주석 기자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과 김상민 주무관이 내부 AI 행정 플랫폼인 지비인플러스(GBinPLUS)를 활용해 도내 유휴자원을 살펴보고 있다. 오주석 기자

공직사회도 인공지능(AI) 바람이 불고 있다. 내부 행정 플랫폼을 통한 문서 작성은 기본, 데이터 시각화, 홍보영상 제작, 영농 관리 등 다방면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


경북도는 2023년 자체 AI 챗봇 '챗경북'을 선보인 데 이어 지비인플러스(GBinPLUS)를 도입했다. 평소 1시간 이상 소요되던 보도자료 작성, 사업 건의서 초안 작성 업무가 3분 이내로 단축됐다.


이경애 경북도 AI데이터과 주무관은 "챗 GPT와 같은 외부 모델이 서비스 기능면에선 더욱 좋을 수 있지만 보안이 요구되는 행정 업무의 특성을 고려하면 자체 플랫폼을 활용하는게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지비인플러스는 경북도와 22개 시군이 함께 사용하는 광역-기초 통합 행정 플랫폼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플랫폼 가입자수도 2023년 464명에서 올해 5천126명까지 늘었다. 누적 이용 건수는 9천508건에 이른다. 활용 분야는 보도자료 작성이 5천452건(57.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사말씀(2천561건, 26.9%), 요약보고서(1천495건, 15.7%) 순이다.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과도 지비인플러스를 활용해 지역 1천여개 유휴자원을 입체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김상민 주무관은 "기존 엑셀로만 관리하던 자료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업무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며 "시군과 자료가 공유되기 때문에 전보다 협업도 편해졌다"고 했다.


경북도는 지비인플러스 외에도 초거대 AI를 기반으로 '참외 스마트 영농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자율농장을 구현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APEC 2025 홍보영상 제작에도 AI 기술을 접목했다. 추후 AI 기반 소(牛) 개체 인식 기술과 재난위기 대응 시스템에도 AI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김강욱 경북도 AI데이터과장은 "시군별 교육을 통해 공직사회에 AI 확산을 유도하고, 디테일한 작업까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보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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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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