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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시간을 품고 미래를 잇다] 12(끝). 강영석 시장 인터뷰 “시민과 함께 씨 뿌린 일, 좋은 마무리에 집중”

2025-07-14 20:20

“산업구조 변화 꾀할 기회발전특구·2차전지 기업 유치로 개 기회”

강영석 상주시장이 지난 8일 영남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강 시장은

강영석 상주시장이 지난 8일 영남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강 시장은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예상되는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균형발전 정책을 상주의 새로운 기회"라고 말했다.

공간혁신 구역사업·도시복합개발

지방 소도시 소멸 극복 모델 될 것

강영석 상주시장은 요즘 새 정부가 출범한 뒤 중앙 정부 흐름에 발맞춰 상주를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까라는 화두를 잡고 있다.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예상되는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균형발전 정책을 상주의 새로운 기회로 보고 있는 것이다.


강 시장은 "새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이 상주시가 꿈꾸는 공간혁신구역사업과 시청 이전을 통한 도시복합개발과 매칭된다면 '지방 소도시 도심 소멸'을 극복하는 도시모델이 될 것"이라고 야심차게 말했다.


"정치적 이해에 반하더라도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 합리적으로 결정겠다는 생각을 시정의 근본으로 삼았다"는 그는 이제 그간의 성과를 '시민의 삶'으로 전달하겠다는 시정 철학을 분명하게 전했다.


강 시장은 "민선 8기 앞으로 남은 과제를 흔들림 없이,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겠다"면서 "첨단산업과 농업의 균형 발전, 일자리와 정주여건의 선순환, 품격 있는 문화·관광·복지·교육 도시로의 진화로 '존심애물'의 정신이 깃든 지속 가능한 상주의 미래를 열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토리텔링 다양한 분야 많은 관심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 첨단 농업 중심

미래 산업 기반 튼튼히 다져가는 중

▲ '상주, 시간을 품고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의 영남일보 스토리텔링 사업을 마무리했다. 어떤 성과가 있었나.


-상주시의 여러 시정을 살펴보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상주시정의 다양한 분야를 짚어보는 계기가 됐다. 덕분에 시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이해도 높아진 것 같다. 자만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 지금까지 씨 뿌린 일을 잘 마무리하는 데 집중하겠다.


▲민선 8기 제9대 상주시정이 3년을 넘어섰다. 재임기간 전체로는 7년이 넘었다. 적지 않은 시간을 되돌아보면 감회가 남다를 듯 하다.


-상주시장으로서 시민과 함께 쉼없이 달려온 도전과 성장의 시간이었다. 상주가 가진 도농복합도시의 강점을 극대화하며 미래를 준비해 왔다.


민선 8기 지난 3년 간 상주시는 '저력 있는 역사도시, 중흥하는 미래상주'를 위한 동력을 역대 최고로 확보했다.


또 물류와 교통의 요충지라는 이점을 살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했고, 투자 유치 실적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제 이 투자가 지역 청년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되도록 할 것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이 지난 8일 영남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강 시장은

강영석 상주시장이 지난 8일 영남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강 시장은 "민선 8기 지난 3년 간 상주시는 '저력 있는 역사도시, 중흥하는 미래상주'를 위한 동력을 역대 최고로 확보했다"면서 "시민과 함께 지금까지 씨 뿌린 일을 잘 마무리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그간의 성과를 좀 더 구체적인 소개해달라.


- 상주의 산업구조 변화는 작지만 의미 있는 일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과 경북도 농업기술원 유치 및 건립을 통해첨단 농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한 청리일반산업단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 2차전지 신성장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함으로써 상주의 미래 산업 기반을 튼튼히 다져가고 있다.


교통과 물류 경쟁력도 크게 향상되었다. 중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및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상주의 접근성과 물류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졌다. 경북 최대 규모의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경북 최초의 만화 특화 시립도서관 개관, 문화예술회관 건립 추진 등으로 문화·복지 인프라를 강화했다.


남은 민선 8기의 시간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상주를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 가운데 특히 의미 있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상주의 산업구조 변화를 꾀하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연 기회발전특구 유치와 2차전지 음극재 소재기업 유치에 개인적으로 의미를 둔다. 최근 일자리를 확충할 수 있는 기업유치의 가능성을 여는 58만평 산업단지의 재정투자심사도 통과했다. 상주 미래에 긍정적인 일이다.


1조 7천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와 중부내륙고속철도 건설 확정도 손꼽을 수 있다. 이 사업은 오랫동안 지지부진했지만, 민선 7기 후반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됐다.


상주의 교통 인프라에 큰 전환점을 가져올 중대한 사업으로, 무엇보다 시민의 오랜 염원이 담겨 있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생각한다.


軍부대 이전 사업 성과 못내 아쉬움

일자리 창출·정주여건 개선에 역량

남은 임기 1년간 힘 쏟을 것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지난 2022년부터 최선을 다해 추진해 온 대구 군부대 이전사업이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3년 넘게 시민들과 함께 노력해 왔던 사업이라 더 그렇다.


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 오히려 상주시민들의 단합된 역량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한 도전 의지를 더욱 굳게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가장 중점을 두는 과제는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일자리 창출과 정주여건 개선이다. 사람이 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상주는 고령 인구 감소를 제외하면 귀농 인구 증가에서 지난해 전국 2위 기록했다. 시대 상황에 맞는 농업구조 변화와 미래 농업을 위한 혁신으로 기반 산업인 농업을 유지해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본다.


다만 인구 감소는 여전히 가장 큰 과제다. 상주시 인구 9만1천 명 중 37%가 65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 인구는 2만 명이 채 되지 않는다. 농업 이외의 일자리를 만드는 정책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다. 낮은 단계의 지역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창의와 기술이 집약된 첨단산업과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확보해야 한다.


또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KTX 역사건립, 적십자 병원 신축 등을 본격화해 압축도시 전략을 실현하고 통합신청사 건립을 통해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글=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사진=박관영기자 zone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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