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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축제서 만난 ‘포항사랑’, 기부 열기 후끈

2025-07-27 21:26

샌드페스티벌서 이색 홍보전
관광객 눈길 사로잡은 이벤트
현장 기부 잇따라 참여 열기
추첨답례품으로 관심 확대
축제 연계 홍보 지속 추진

지난 26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인근에서 포항시 총무새마을과 직원들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기태 기자

지난 26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인근에서 포항시 총무새마을과 직원들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기태 기자

2025 제9회 영일대 샌드페스티벌이 한창인 지난 26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백사장에는 거대한 모래 조각들 사이로 이색적인 홍보 부스가 들어섰다. 포항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관광객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특별 이벤트 현장이다.


가장 먼저 방문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 건 실무진의 상세한 안내와 혜택 정보였다. 현장에 배치된 포항시 총무새마을과 직원들은 축제 인파 속에서 기부 참여 방법과 실질적인 보상을 설명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연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와 '기부액의 30%를 지역 특산물로 돌려받는 답례품 제도'는 절세와 지역 상생을 동시에 고려하는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영일대를 찾은 김모(39·여)씨는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고향사랑e음' 누리집에 접속해 즉석 기부를 마쳤다. 김씨는 "고향 여행 중 우연히 접한 제도지만, 소액으로도 지역에 보탬이 되고 특산물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참여 배경을 전했다.


단순한 제도 설명을 넘어 체감형 이벤트가 더해지자 부스 앞 열기는 더욱 고조됐다. 포항시는 현장 기부자 중 50명을 무작위 추첨해 포항만의 색깔이 담긴 '랜덤 답례품'을 증정하며 참여의 재미를 더했다. 이는 지자체들이 단순히 애향심에 호소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관광 콘텐츠와 결합한 '체험형 홍보'로 전략을 선회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장에서 만난 이지호(59)씨는 "이런 기부 문화가 지자체 재정의 숨통을 틔워주는 실질적인 기폭제가 될 것 같다"며 제도의 사회적 효능감에 주목했다. 또 다른 방문객 역시 세제 혜택과 답례품을 언급하며 "기부자와 지역이 모두 득을 보는 구조"라고 평가했다.


배성호 포항시 총무새마을과장은 향후 계획과 관련해 "다양한 지역 축제 현장을 활용해 기부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소통 창구를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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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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