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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영동선 철로서 남성 사망”…보행자 무궁화호에 치여 숨져

2025-07-29 11:52

임기~녹동역 구간서 선로 진입 사고…단선 운행 30분 지연

29일 오전 경북 봉화군 법전면 능산리 영동선 철도 구간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 현장에서 경찰과 코레일 관계자들이 사고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 <봉화소방서 제공>

29일 오전 경북 봉화군 법전면 능산리 영동선 철도 구간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 현장에서 경찰과 코레일 관계자들이 사고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 <봉화소방서 제공>

경북 봉화군 영동선 철도 구간에서 열차에 치여 한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여파로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30분 가량 지연되며 아침 출근길 일부 혼선도 빚어졌다.


29일 오전 8시20분쯤 봉화군 법전면 능산리 인근 영동선 철도 임기녹동역 사이 구간에서 동해를 출발해 영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1680호 열차가 선로에 있던 보행자 A씨(추정 연령 40~50대)를 들이받았다. A씨는 열차 충돌로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시신은 심하게 훼손돼 정확한 신원 확인은 아직 진행 중이다.


경찰 조사에서 기관사는 "선로를 따라 달리던 중 갑자기 사람이 튀어나와 피할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무궁화호에는 승객 10여명이 탑승 중이었으나 열차 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코레일과 경찰, 소방당국은 즉시 사고 현장에 인력을 투입해 수습에 나섰으며, 오전 9시부터 열차와 사고 구간 운행이 순차적으로 재개됐다. 사망자는 오전 9시40분쯤 봉화 해성병원으로 옮겨졌다.


영동선은 단선 구간으로, 이번 사고로 인해 열차 한 대의 운행이 30분 가량 지연됐다고 코레일 측은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신원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하고 있으며, 자살 가능성과 사고 가능성 등 모든 경위를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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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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