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810023428429

영남일보TV

‘경북형 교육특구’ 전국 최대 규모로…경주·문경 최종 합류

2025-08-10 18:32

교육부 재평가 통과

15개 시·군 체계적 운영 기반 마련

명실상부한 '교육특구 운영 1번지'로 부상

경북교육청 전경. 영남일보DB

경북교육청 전경. 영남일보DB

경북의 교육 혁신 지도가 확장된다. 경북교육청이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경주와 문경이 새롭게 이름을 올리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15개 시·군이 특구로 지정됐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은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기업, 공공기관이 손잡고 지역 인재 양성, 교육 혁신, 정주 여건 개선을 종합 지원하는 국가균형발전 핵심 정책이다. 운영 기간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이며, 이번에 합류한 경주와 문경도 동일한 기간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경주시는 풍부한 역사·문화 자산에 미래차·원자력 등 첨단산업 기반을 결합한 '정주형 미래 교육모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문경시는 마을교육공동체 기반의 돌봄 체계, 지역 정체성을 살린 체험교육, 신산업 연계 인재 양성 전략을 담은 '지역 밀착형 교육생태계 모델'로 주목을 끌었다.


경주시는 3년간 시범 운영 후 종합평가를 거쳐 정식 지정 여부가 결정되고, 문경시는 매년 성과를 점검받는 관리지역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받아 3년차 평가 후 정식 지정 여부를 판단받게 된다.


이번 지정으로 경북의 특구 체계는 선도지역 11곳(포항·김천·안동·구미·영주·영천·상주·예천·울진·울릉·경주), 관리지역 4곳(칠곡·봉화·경산·문경)으로 확대됐다. 경북교육청은 각 특구별 차별화 전략을 세워 운영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그간 경북교육청은 지자체·교육지원청과의 협력, 관계자 역량 강화 연수, 현장 맞춤형 점검과 컨설팅 등을 이어왔다. 이런 노력은 지난 2월 포항과 봉화가 전국 시범 운영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향후 교육청은 특구 간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산업과 결합한 '클러스터형 교육특구' 모델 개발에도 나선다. 특히 울진·포항·울릉 등 해양 인접 지역의 특성을 활용한 공동 프로젝트도 검토 중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주와 문경의 합류로 경북형 교육특구의 틀이 한층 단단해졌다"며 "교육을 통한 지역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기자 이미지

손병현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북지역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