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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성주사람 구윤철의 따뜻한 회신 기대한다

2025-08-12 07:43

요즘 전국의 시·도 관계자 방문으로 정부부처 문턱이 닳는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이 막바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예산안 마감시한이 이달말이다.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발표도 임박했다. 이번 주 중 유력하다. 내년 예산뿐 아니라 이재명 정부 5년간 돈 배분의 대강이 확정되는 셈이다.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지역의 미래도 결정된다. 지금은 '예산 골든타임'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 지역 현안을 포함시키는 게 첫째 과제이고, 그 다음 이달 말 마감되는 정부안에 관련 예산을 반영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과정에 키를 쥔 사람이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다. 대한민국 경제사령탑이자 예산 편성의 컨트롤타워다.


암투병중에도 불구하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구 부총리를 만난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이 도지사는 APEC 성공 개최, 세계경주포럼 창설, 포항영일만항 복합 개발, 산불피해특별법 제정과 복구 지원, 신공항 건설 국가주도 추진 등을 건의했다. 이들 사업은 단순히 경북도의 현안이 아니라 대부분 새 정부의 핵심공약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국가적 프로젝트다. 대구시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총 46건 5천195억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성주군 벽진면 빈농가 5남1녀 중 다섯째로 태어난 구 부총리는 학창시절 대부분(동신초·영신중·영신고졸) 대구에서 보냈다. 그래서 지방선거 때마다 '대구시장 후보'로 거명될 만큼 TK 연고성이 강하다. 대구(무태동)엔 능성 구씨 세거지도 있다. 지난 2023년 2월부터 1년여간은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지냈다. 고향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구 부총리의 따뜻한 'TK 회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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