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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뽑는 대구시 ‘지방직 7급 공채’ 681명 지원…경쟁률 ‘340.5대 1’

2025-08-18 20:40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올해 마지막으로 뽑는 7급 지방공무원 공채 두 자리를 놓고 무려 681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률로만 따지면 340대 1이다.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높다. 예년대비 채용인원 감소와 대구시의 응시자격 거주지 요건 폐지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18일 영남일보가 대구시에 확인 결과, 2025년도 제3회 대구시 지방직 임용시험 행정직(일반행정) 7급 공채에 681명이 지원했다. 선발 예정인원은 2명으로, 경쟁률은 340.5대 1에 육박한다.


대구시 지방직 공무원 경쟁률은 문호를 개방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히 오른 상승하는 모양새다. 한 해 마지막 공채인 '제3회 임용'을 기준으로 보면, 2022년 경쟁률은 12명 선발에 1천560명이 지원해 130대 1을 기록했다. 2023년에도 111.5대 1(12명 선발 1천338명 지원)로 나타났다.


작년 제3회 시험부터 대구시가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임용시험 응시자격에서 거주지 요건을 제외하면서 경쟁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대구시는 7급 행정직 6명을 뽑겠다고 공고했는데, 이 자리에 1천113명이 접수했다. 접수인원 자체는 다소 줄었지만, 경쟁률은 185.1대 1로 껑충 뛰었다.


올해의 경우 대구시가 2명(7급)만 신규 채용키로 하면서 경쟁률은 역대급이다. 대구시 측은 "2022년과 2023년은 특히 퇴직자가 많아 전반적으로 신입 채용 규모가 큰 편이었다"며 "최근 7급 공무원 공채 규모는 9급 공채 규모에 비례해, 일선 구·군 수요에 따라 설정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경쟁률이 높고 채용 인원이 절대적으로 작은 탓에 응시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12명을 뽑은 2022·2023년은 응시율이 52.5%, 58%를 각각 기록했다. 그런데 선발 인원이 6명으로 반토막 난 지난해 응시율은 47.6%로 떨어졌다. 대구시는 작년부터 거주지 요건을 제외하면서, 대구시민이 아닌 지원자들이 결시한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지방직 임용시험 경력경쟁임용시험 경쟁률은 △농촌지도직(농업) 지도사(선발예정인원 1명) 88대 1 △운전직(운전) 일반 9급(4명) 126.5대 1 △운전직 보훈청 추천 9급(5명) 4.6대 1 △공업직(일반기계) 기술계고졸 9급(2명) 3대 1 △공업직(일반전기) 기술계고졸 9급(1명) 3대 1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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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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