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820025400407

영남일보TV

광복 80주년 기념...이육사의 넋 깨운 오페라 ‘264, 그 한개의 별’

2025-08-20 13:15

20~23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라
작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초연때 큰 호응
국가 헌신단체 초청 공동체 가치 되새겨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창·제작 오페라 '264, 그 한 개의 별' 공연 모습.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창·제작 오페라 '264, 그 한 개의 별' 공연 모습.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일제강점기 민족의 저항 정신을 노래한 민족시인 이육사의 혼이 뜨거운 오페라의 선율로 다시 빛을 발한다. 이육사의 생애와 발자취를 담은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창·제작 오페라 '264, 그 한 개의 별'이 20~23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2021년부터 추진해온 '카메라타 창작오페라 연구회'의 결실로 탄생한 첫 전막 창작오페라다. 대본 리딩, 쇼케이스, 콘체르탄테 공연 등 약 3년의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지난해 '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초연 당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으며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특별 공연으로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이에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공연에 특별히 이육사기념사업회 대구지부, 경북흥사단, 6·25 참전유공자회, 대구지방보훈청, 월남전참전지회 대구지부, 안중근기념사업회, 제2작전사령부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과 관련된 단체들을 초청해 예술을 통한 감사와 기억의 시간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단순한 예술 감상을 넘어, 보훈과 문화, 공동체의 가치를 함께 되새기는 뜻깊은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창·제작 오페라 '264, 그 한 개의 별' 공연 모습.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창·제작 오페라 '264, 그 한 개의 별' 공연 모습.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이번 작품은 제1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 '청라언덕'을 작곡한 김성재가 작곡을, 대한민국오페라축제 대상작 '윤심덕, 사의 찬미'의 대본을 쓴 김하나가 대본을 맡았다. 이육사가 대구형무소(현 삼덕교회 자리)에 수감되며 부여받았던 수감번호 264번을 예명으로 사용하게 된 실화를 모티브로, 그의 치열한 삶과 문학 세계를 4막의 장대한 서사로 풀어냈다.


지휘자 이동신, 연출가 표현진을 필두로 △투쟁 이육사 역에 테너 권재희, 노성훈 △문학/남편 이육사 역에 바리톤 김승철, 제상철 △안일양 역에 소프라노 이윤경, 김진솔이 출연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창·제작 오페라 '264, 그 한 개의 별' 공연 포스터.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창·제작 오페라 '264, 그 한 개의 별' 공연 포스터.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공연을 통해 오페라를 통한 시민 소통과 문화 확산에도 적극 나선다. 20일에는 대구지역 청소년들이 오페라를 직접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디아트로(D-Art路)' 사업을 통해 '264, 그 한 개의 별'을 감상할 예정이다. 21일에는 대구교육가족과 함께하는 '한여름밤 오페라 여행'으로 공연을 관람한다.


또한 22일에는 본 공연 전 사전 프로그램으로 오페라 살롱에서 특별강연 '프리마 델라 프리마 - 264, 그 한 개의 별'이 진행된다. 이 강연에는 음악평론가이자 단국대 교수인 손수연이 강연자로 나서 작품의 이해도를 높인다. 공연 시간은 20일 오후 2시, 21·22일 오후 7시30분, 23일 오후 3시30분. 입장권은 2만~10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053)430-7400



기자 이미지

박주희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