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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日서 셔틀외교 복원과 미래산업 협력…美에서도 성과낼까

2025-08-24 20:53

한·일 정상, 이번 만남서 전략적 소통 및 친분 강화
셔틀외교 조기 복원…미래산업 시너지 창출 합의
일본 방문 성과…한·미 협상 완성까지 이어갈까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 소인수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 소인수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3~24일 방일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번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셔틀외교의 조기 복원을 선언하는 한편, 수소·인공지능(AI)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24일 대통령실 및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취임 2개월 만에 성사된 이번 방일(訪日)은 '기쁜 서프라이즈'라는 일본 언론의 평가처럼 신속하게 이뤄졌다. 양 정상은 당초 예상을 훌쩍 넘는 약 3시간30분 동안 회담과 만찬을 이어가며 신뢰를 다졌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방일의 총평으로 △셔틀 외교 조기 복원 △한·일, 한·미·일 협력 강화 △양국 정상 간 전략적 소통 강화 △개인적 친분과 신뢰 증진 등 네 가지를 꼽았다.


실제로 경제 분야에서는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양 정상은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수소, AI(인공지능)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양국이 안정적인 경제 안보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한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저출산·고령화, 인구 감소, 지방 활성화 등의 사회문제에 함께 대응하기 위한 '당국 간 협의체' 출범에도 합의했다. 양국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의 해결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나가자는 데 뜻을 모은 것이다.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김대중-오구치 선언'을 계승한다고 했지만 '통절한 반성과 사죄' 같은 구체적 표현이 공동언론발표문에 담기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위 실장은 "이번 방문은 준비 기간이 굉장히 짧았던 방문이고, 셔틀 외교를 복원한다는 데 주안점을 두면서 추진이 됐다"며 "과거 부분에 대한 무슨 정교한 표현을 도출하려고 한 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시바 총리는) 일본의 정치인 중에서 건설적인, 전향적인 입장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며 "이 대통령께서는 평소에 하시던 말씀을 다 충분히 하셨고, 일본 측에서도 진솔한 반응이 있었다"고 전했다.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부인 이시바 요시코 여사와 양국 정상 부부 친교 행사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부인 이시바 요시코 여사와 양국 정상 부부 친교 행사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위 실장은 "그동안 한·일 양국 관계가 좋지 않으면 미국의 주도 하에서 한·미·일 3국 협력을 하도록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우리가 주도해서 일본을 방문하고, 미국을 이어 방문하는 모양이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 방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공고해진 한·미·일 3각 공조의 틀 속에서 미국과의 관세 문제 등 경제 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동맹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미국 방문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이 동행하는 '민관 원팀'을 꾸려 관세 문제 등 핵심 경제 현안의 최종 담판에 나선다. 한·일 관계 정상화의 동력을 한·미 동맹 강화와 실질적 경제 성과로 잇겠다는 전략이다.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24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DC로 가는 공군 1호기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24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DC로 가는 공군 1호기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 실장은 "일본과의 좋은 관계를 발전시키면서 미국과 협의하러 간다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일본 측이 공유해준 대미 관계 경험이 방미에 많은 참고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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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정치팀장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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