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산단 펀드지원 등 370억원 규모, 신규 일자리 50명 창출 기대
노후화된 구미산단 친환경·ESG산업 생태계로 전환하는 신호탄 될 것
구미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엔에스테크놀로지, 바로자산운용 투자양해각서 체결

박병훈(왼쪽부터)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장, 김진희 엔에스테크놀러지 대표, 김장호 구미시장, 정희종 바로자산운용 대표이사,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이 구미국가3산단에 친환경 EPP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 국가3산업단지에 친환경 EPP(Expanded Polypropylene·발포 폴리프로필렌)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지난 4월 선정된 구미1산단 중심 문화산단 추진과 함께 노후화된 구미 산단의 산업구조 개편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구미시에 따르면 EPP클러스터는 총 370억원 규모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약 5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다. 이날 구미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주>엔에스테크놀로지, 바로자산운용<주>은 클러스터 추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EPP 제조·설비 제작사인 엔에스테크놀로지는 향후 구미에 EPP클러스터 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EPP는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높은 강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볍고 내열성과 내화학성, 단열성이 우수한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종이박스, 스티로폼 대비 적은 폐기물이 발생해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뛰어나며 자동차용 완충재, 건축자재, 포장재, 보온재, 충격방지재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저탄소·친환경 신소재로 ESG경영과 맞닿아 있어 스티로폼 퇴출과 맞물려 글로벌 기업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구미 EPP클러스터는 지역 제조업의 친환경 전환을 앞당기고 글로벌 친환경 소재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박병훈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산업현장에 투자하는 구미 최초의 사례"라며 "친환경 신산업에 대한 투자가 계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기업의 기술과 자산운용사의 자금, 산업단지공단의 펀드가 노후화된 산단을 친환경·ESG산업 생태계로 전환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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