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위방폐물관리위원회 출범·태백 URL 건설 등 올해 핵심 과제 제시
연차보고대회서 경주 방폐장 부지 선정 20주년 맞아 역사적 의미 강조
UAE 기술수출·산업 생태계 성장 지원…국제 협력 비전도 밝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26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5 방폐물관리 연차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성돈 이사장은 올해를 방폐물관리를 내실화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원자력환경공단 제공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26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5 방폐물관리 연차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연차 보고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원자력환경공단 제공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이 "올해를 방폐물 관리사업 내실화의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성돈 이사장은 26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방폐물관리 연차보고대회에서 "2만여 톤의 사용후핵연료와 16만 드럼의 중저준위 방폐물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은 원자력의 지속 발전과 국민 안전의 핵심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조 이사장은 "고준위방폐물관리위원회 출범과 함께 부지 적합성 조사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인 처분부지 선정에 들어가겠다"며 "태백 URL 건설,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시설 2단계 공사 완료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방폐물 관리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가 경주 중저준위 방폐장 부지 선정 20주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주민투표를 통한 최초 부지 확정 사례가 갖는 역사적 의미도 강조했다. 그는 "원전 해체와 차세대 원자로(SMR) 개발로 중저준위 방폐물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3단계 매립형 처분시설도 조속히 추진해 미래 수요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국제 협력과 산업 발전도 언급했다. 조 이사장은 "UAE 중·저준위 처분사업 기술수출을 면밀히 추진해 민관이 함께 해외에 진출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국내 방폐물 산업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방폐물 관리사업은 이제 원전의 후행사업이 아니라 원자력 발전의 전제조건"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예측 가능한 관리체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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