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애 대구시의원. 대구시의회 제공.
이영애 대구시의원이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실태 점검 및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이 시의원은 1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형식적 운영에 그치고 있는 학교운영위원회 제도의 개선책 마련을 대구시교육청에 촉구했다.
이 시의원은 "학교운영위원회는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해 학교 정책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기구이지만, 여전히 형식적 운영에 그치고 있다"며 "특히, 운영위원들의 전문성 부족, 학교 측 자료를 그대로 통과시키는 형식적 심의, 외부위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어려운 여건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운영위원회가 본연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면 민주적 학교운영이 무너질 수 있다"며 "본래 취지를 되살리고 실질적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청은 제도개선과 운영위원 역량 강화, 학교 측의 책임있는 태도 전환 등으로 신뢰받는 학교운영위원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혁준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