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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BW 청약에 10조 몰려… 역대급 ‘흥행’

2025-09-09 21:17

2천억 모집에 10조 3천362억 몰려… 경쟁률 51.89대 1
확보 자금→LFP 신사업 투자… 중저가 EV·ESS 시장 공략

엘앤에프가 대구 달성군 제2국가산업단지에 엘앤에프플러스 신규 LFP 양극재 공장을 건설중이다. <엘앤에프 제공>

엘앤에프가 대구 달성군 제2국가산업단지에 엘앤에프플러스 신규 LFP 양극재 공장을 건설중이다. <엘앤에프 제공>

글로벌 2차전지 소재 대구 기업 엘앤에프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일반공모가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엘앤에프는 2천억원 규모로 진행한 BW 일반공모에 총 10조3천362억원의 청약 자금이 몰려 최종 경쟁률 51.89대 1로 마감했다고 9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BW 공모 역사상 최대 청약 규모이자 500억원 이상 대규모 공모 중 최고 경쟁률이다.


이번 공모 흥행은 해외 투자자들이 초반부터 청약을 주도하고 국내 기관들이 가세하면서 이뤄졌다. 어려운 2차전지 업황 속에서도 엘앤에프의 성장 잠재력과 신사업에 대한 시장의 높은 신뢰가 확인된 셈이다.


엘앤에프는 이번 BW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 총 3천000억원 중 2천000억원을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신규 사업에 투입한다. 이를 위해 100%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를 설립했고, 연간 최대 6만t 생산 규모의 LFP 공장을 착공한 상태다. 이 공장은 2026년 상반기 준공 후 하반기부터 양산을 들어갈 예정이다.


엘앤에프는 신규 LFP 양극재를 통해 중저가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본격 공략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조달 자금을 바탕으로 LFP 신사업을 조기에 안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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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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