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수성서 30기 입학식 겸 29기 2학기 개강식
각계 인사 등 300여명 참석…박정소 팝페라 가수 공연 ‘전율’

9일 오후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제30기 입학식'에서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을 비롯한 내빈과 입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30기 입학식이 9일 오후 7시 대구 수성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29기 2학기 개강식을 겸해 열린 이날 입학식에는 입학생 외에도 재학생과 기수별 동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입학식은 CEO아카데미 소개를 시작으로 내빈과 30기 신입회원 소개, 인사말, 축사, 환영사, 단체기념촬영,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20기), 김부연 총동창회장, 홍종수 총동창 산우회장, 김주양 총동창 골프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 겸 CEO아카데미 원장은 "영남일보 CEO아카데미는 대구경북 언론사 중 가장 먼저 만들어졌다. 원조라는 이름에 걸맞게 가장 많은 인원, 짜임새 있는 강의로 정평이 나 있는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아카데미다. 졸업을 하더라도 평생회원으로 강의실을 개방하고 있다. 총동창회를 비롯해 동아리 모임으로 평생 교류의 기반이 마련돼 있다"며 신입 회원들을 맞았다. 그러면서 "저는 여러분의 머슴이자 종이다. 그 만큼 잘 모시려고 노력하겠다. 몸이 못 따라 주고 활동을 하는데 보탬이 된다면 몸 사리지 않고 돕겠다"고 약속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축사에서 "올해는 영남일보 창간 80주년이자 광복 80주년인 더 뜻깊은 해다. 2010년 영남일보CEO아카데미가 설립되고 지역오피니언 리더 한자리에 모여서 소통하고 네트워크가 마련돼 있다"며 "여기 계신 한분 한분이 지역발전 위해서 애쓰고 있다. 여러분들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같이 손잡고 열심히 달려 보겠다"고 했다.
본 행사 후 팝페라 가수 박정소씨의 특강이 이어졌다. 특강에서 박정소씨는 데뷔 29주년을 맞아 다사다난했던 자신의 인생스토리를 전하며 회원들의 감동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박씨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넘버 '대성당들의 시대', 뮤지컬 이순신의 '나를 태워라', 창작뮤지컬 영웅 속 '영웅' 등을 이어 불렀다. 노래가 끝나자 박씨의 웅장하고 깊은 목소리가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회원들의 박수와 환호를 자아냈다.
올 하반기 CEO아카데미는 입학식·개강식에 이어 △송승환 예술감독 △우상현 W병원장 △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 △국악인 오정혜씨 등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2010년 출범한 영남일보 CEO아카데미는 1년 2학기제로 운영된다. 올해 회원 3천명 시대를 열었고, 지역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동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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