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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치]예천군 의회, 공약 이행률 논란 속 진정성 강조

2025-09-10 11:38
지난 4일 제280회 예천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재길(사진 오른쪽) 군의원이 김학동 예천군수에게 군정질문을 하고 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지난 4일 제280회 예천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재길(사진 오른쪽) 군의원이 김학동 예천군수에게 군정질문을 하고 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경북 예천군이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 현황과 성과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도출의 중요성과 미완성 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 4일 예천군의회 임시회에서 박재길 의원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이행 현황과 문제점을 지적하며 형식적인 이행률을 넘어 군민 체감형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전체 44개 공약 사업 중 완료 4건, 정상 추진 17건, 추진 중 23건으로 현재 이행률이 73.9%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사업이 '정상 추진' 단계에 있어 실질적인 성과 도출은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A등급을 받더라도 형식적인 이행 여부만을 평가하는 한계가 있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또 분야별 이행률이 낮은 사업의 지연 원인과 보완책, 임기 내 완료가 어렵다고 예상되는 사업과 그에 대한 후속 계획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지난 4일 제280회 예천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학동 예천군수가 박재길 군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지난 4일 제280회 예천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학동 예천군수가 박재길 군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이에 김학동 예천군수는 "민선 8기 비전인 '경북의 중심! 도약하는 예천!' 아래 44건의 공약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 6월 기준 이행률은 79.5%"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도청 활성화를 위한 의대 신설 노력, 광역교통망 확충, 원도심 재생, 신도시 가족친화공원 조성, 아시아 U20 육상대회 개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출산 장려 정책 확대 등 21건의 사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또 "주민배심원단을 구성해 공약 이행 현황을 점검받았으며 전반적으로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행률이 낮은 분야에 대해서도 김 군수는 "'매력예천', '부자예천', '활력예천' 분야의 이행률이 80% 미만"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남산공원 미디어아트, 회룡포 관광개발, 디지털 농업타운, 육상·양궁 훈련센터 건립 등은 임기 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기 내 완료가 어려운 사업으로는 "예천경찰서 부지 내 지역 포괄케어센터를 국공유지 교환 절차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며 제3농공단지는 부지 보상 지연으로 지방토지수용위원회 재결을 신청하여 착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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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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