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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똑똑하고, 경북은 부지런해…TK 어르신 특성 뜯어보니

2025-10-01 17:46

동북지방통계청, 대구경북 고령자 특성 분석
고령자 대구 21%·경북 26%, ‘초고령사회’ 진입
대구는 교육, 경북은 경제활동서 전국 평균 상회

대구경북 고령자 10명 중 4명은 1인 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게티이미지뱅크>

대구경북 고령자 10명 중 4명은 1인 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게티이미지뱅크>

대구경북 65세 이상 고령자 10명중 4명은 1인 가구로 '교육'에서는 대구가, '경제활동'에서는 경북 어르신들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대구경북 65세 이상 고령자 특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구와 경북의 전체 인구 대비 고령인구 비중은 각각 21.2%와 26.1%로 파악됐다. 두 곳 모두 고령자 비율이 전국 평균(20.3%)보다 높았다.


고령자 가구 유형별로는 '1인 가구'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대구지역 고령자 가구 유형은 1인 가구(39.3%)가 가장 많았고 부부(35.1%), 미혼자녀 동거가구(15.2%) 순이었다. 이는 2015년 순위(부부 33.8%·1인가구 32.4%·미혼자녀 동거가구 16.7%)에서 1·2위가 뒤바뀐 결과다. 같은 기간 경북 역시 1인 가구 비중이 2015년 37.9%에서 2024년 41.9%로 늘었다.


고령자 교육정도에선 대구와 경북의 상황이 상이했다. 지난해 대구지역 전체 고령자 중 대졸이상 학력자 비율은 15.5%로 전국 평균(14.2%)를 상회했다. 반면, 경북에선 대졸이상 학력자가 7.7%에 불과해 전국 17개 시·도 중 꼴찌를 기록했다. 경북은 '중졸이하'도 71.8%나 됐다.


고령자 경제활동 참가율에서는 경북이 대구보다 높았다. 작년 대구지역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33.1%로, 전국 17개 시·도 중 15위에 그쳤다. 반면, 경북은 53.5%에 달해 전국 2위 수준이었다. 산업별로는 대구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3.1%) 취업이 가장 많았고, 경북은 '농업 및 임·어업'(50.2%)의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향후 경제활동 참여 의향에 대해서도 대구는 38.6%, 경북은 50.5%가 '일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고령자 소득수준에서는 대구는 전국 평균 이상, 경북은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 작년 대구지역 고령자 중 300만원 이상 월평균 소득자는 11.6%로 전국평균(11.3%)보다 높았지만, 경북은 6.7% 수준에 그쳤다. 100만원 미만 소득자도 대구는 45.0%, 경북은 56.8%였다. 주택소유 비율은 대구(47.1%)와 경북(46.5%)이 비슷했다.


삶에 대한 만족도에선 대구 33.4%, 경북 38.4%의 어르신들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불만족한다는 답은 대구(25.2%)가 경북(10.5%)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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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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