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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 루베 그룹14회장 “새출발 상주 그룹14테크놀로지코리아 아시아 음극재 전략 거점 될 것”

2025-10-02 17:55
릭 루베 그룹14테크놀로지 CEO

릭 루베 그룹14테크놀로지 CEO

지난달 3일 상주시를 방문한  릭 루베 그룹14 CEO에게  강영석 상주시장이 특산품 명주 스카프를 전달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지난달 3일 상주시를 방문한 릭 루베 그룹14 CEO에게 강영석 상주시장이 특산품 명주 스카프를 전달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배터리 음극재 생산 기업 SK머티리얼즈그룹14(경북 상주시 청리면)가 이달부터 이름을 '그룹14테크놀로지코리아'로 바꾸고 새롭게 출발했다. SK머티리얼즈그룹14는 2022년 SK와 미국 그룹14테크놀로지(이하 그룹14)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상주 청리일반산업단지에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상호 변경은 그룹14가 SK의 지분을 모두 인수해 독자적인 경영을 하게 됨에 따른 것이다.


그룹14테크놀로지코리아가 새롭게 출발하는 시점 영남일보는 릭 루베(Eric Charles Luebbe) 그룹14 CEO에게 e-메일을 보내 그룹14테크놀로지코리아의 경영 방침에 대해 들어봤다. 그는 "공장을 안전하게 운영하고, 최고 품질의 소재를 생산하며, 차세대 실리콘 배터리 기술을 통해 미래 에너지 저장장치를 만들어가는데 자부심을 갖자는 게 그룹14테크놀로지코리아의 경영철학"이라면서 "그룹14의 음극재 수출을 위한 아시아시장 전략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그룹14테크놀로지코리아는 그룹14에서 어떤 위치인가.


"상주의 배터리 활성 물질(BAM) 공장(BAM-3)은 그룹14의 핵심 자산이다. 아시아에서의 전략적 거점이며, 전세계에서 증가하는 SCC55(실리콘카본합성 55)의 수요를 충족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


생산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음극재와 어떻게 다른가.


"기존 흑연 기반 리튬이온 배터리는 한계에 도달했다. SCC55는 리튬을 5배 더 저장하고 충전이 더 빠르며 오래 지속되고, 충전에 따른 팽창 문제도 해결했다. 또 기존 생산 라인과 호환돼 전기차·전자제품·eVTOL/드론, 그리드용 및 AI데이터센터 배터리에 적용할 수 있다.


실리콘 음극재의 향후 시장 전망은.


"향후 5~10년내 실리콘 배터리는 에너지 저장의 주류가 될 것이다. 흑연은 일부 저비용이나 특수 용도에서 남겠지만, SCC55 같은 실리콘 소재가 에너지 밀도·충전 속도·성능을 우선하는 제조사들의 주력 솔루션이 될 것이다."


그룹14테크놀로지코리아의 아시아 내 위치는.


"상주의 BAM-3는 이미 전기차용 대량 생산에 맞춰 설계됐고, 생산 모듈을 추가해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큰 실리콘 배터리 소재 공장이며, SCC55와 같은 고성능 실리콘-탄소 복합재 생산에 있어서는 최대 규모다."


연간 생산능력은 어느 정도인가.


"BAM-3의 초기 생산 모듈은 연간 2천t(약 10GWh)의 SCC55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매년 전기차 약 10만~25만대에 공급 가능한 규모다. 상주 부지는 최소 15개 모듈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향후 대규모 확장이 가능하다."


고용 및 지역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나.


"핵심 전략은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이다. 우리는 안정적인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며, 상주의 우수한 인재들을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공장이 성장함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인력을 채용해 지역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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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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