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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경찰관 92%가 질병 유소견자·요관찰자”

2025-10-07 14:00
경찰. 영남일보DB

경찰. 영남일보DB

지난해 특수건강검진 결과 대구지역 경찰관 92%가 '유소견자' 또는 '요관찰자'로 분류돼 적극적인 사후조치와 세심한 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작년 대구지역 경찰관 특수건강검진 결과 3천610명(100% 수검) 중 1천89명(30%)이 유소견자, 2천253명(62%)이 요관찰자로 나타났다.


'유소견자'는 검진에서 질병 소견을 보여 야간작업시 사후관리가 필요한 사람을 뜻한다. '요관찰자'는 질병으로 진전될 우려가 있어 야간작업시 추적 관찰이 필요한 자를 의미한다.


경찰관 특수건강검진은 밤샘·교대 근무를 하는 경찰관의 사전 예방적 검진을 위해 지난 2015년 최초 도입됐다. 현재 야간·교대 근무자 7만5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경찰관 특수건강검진 수검자 7만4천767명 중 유소견자는 2만1천167명으로 28%를 차지했다. 요관찰자는 3만5천305명, 47%로 나타났다. 유소견자는 전국 평균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었지만, 요관찰자 비율은 전국 최고다.


경북의 경우 특수건강검진을 받은 3천327명(96%·전체 3천477명) 가운데 유소견자가 29%(957명), 요관찰자가 42%(1천396)로 집계돼 상대적으로 건강한 상태였다.


한편, 지난 5년간 전국 경찰관 특수건강검진에서 유소견을 진단받은 경찰관은 2020년 1만4천여명에서 지난해 2만1천여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요관찰자도 2만8천명에서 3만5천명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사후조치 현황으로는 야간근로 제한이 총 170명, 야간근로 단축 128명, 작업전환 9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분은 근무 중 치료나 건강상담을 받으면서 근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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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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