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TV

  • 가을빛 물든 대구수목원, 붉게 타오르는 꽃무릇 군락
  • “익숙함에 새로움을 더하다”…서문시장 골목에서 만난 이색 김밥

구미서 펼쳐지는 왕산문화제, 독립의 헌신을 기억하다

2025-10-14 17:16

왕산 허위 선생 순국 117주년, 다양한 문화 행사로 기념

국내외 후손 복귀, 역사적 가문과의 연결 고리 강화

왕산의 삶과 업적, 문화 예술로 새롭게 조명

구미시 초청으로 2023년 10월 입국한 왕산 허위 선생의 후손 13명이 할아버지 추모식에서 사진을 찰영했다. 영남일보 DB

구미시 초청으로 2023년 10월 입국한 왕산 허위 선생의 후손 13명이 할아버지 추모식에서 사진을 찰영했다. 영남일보 DB

구미시 초청으로 2023년 10월 입국한 왕산 허위 선생의 후손 13명이 왕산기념관 할아버지 동상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영남일보 DB

구미시 초청으로 2023년 10월 입국한 왕산 허위 선생의 후손 13명이 왕산기념관 할아버지 동상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영남일보 DB

올해 순국 117주년을 맞은 구미 출신 구한말 의병장 왕산 허위 선생의 업적·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왕산문화제가 18일부터 ~22일까지 구미시에서 열린다.


구미시와 <사>왕산기념사업회는 '위대한 헌신, 문화로 다시 꽃피우다'를 주제로 18~19일 찾아가는 음악회(왕산초교 운동장), 창작공연 구국선봉장 허위(구미문화예술회관), 왕산허위 창작 뮤지컬 공연(구미문화예술회관)을 무대에 올린다.


21일에는 왕산허위선생기념관 옆 경인사에서 왕산 선생 순국 117주기 추계 향사를 봉행한다. 이날 향사에서는 왕산의 발자취와 구미의 정취를 방문객들이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경인사 누각 제막식, 추모공연, 후손초청 만찬이 포함된 독립운동 명문가 숭모사업을 펼친다.


국내외에 거주하는 왕산 선생 후손 35명도 할아버지의 고향을 찾는다. 오는 20일 입국하는 후손은 미국,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등 해외 5개국 후손 27명, 국내 후손 8명이다. 이들은 바른 유병원에서 건강 검진, 박정희 대통령 생가 방문, 안동 이상룡 독립운동가 생가를 방문한 뒤 23일 출국한다.


구미시 임은동에서 태어난 왕산 허위(1855~1908) 선생은 대한제국 시기 평리원 수반 판사, 재판장(대법원장), 비서원승(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왕산 선생은 전국 의병장과 연합한 13도 창의군을 결성해 의병 총대장으로 활동하다 붙잡혀 1908년 10월 21일 서대문 형무소에 제1호 사형수로 순국했다. 1962년 제1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왕산 선생의 가문은 우당 이회영 선생 가문, 석주 이상룡 선생 가문과 함께 독립운동에 헌신한 3대 독립운동 명문 집안으로 9명이 독립운동 서훈(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기자 이미지

백종현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