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트론 구미1공단에 2026년까지 약 63억원 투자 유도무기부품 생산, 20명 이상 신규 고용 창출
KS시스템 구미사무소 신설 전략거점 조성
LIG넥스원-협력사 네트워킹 행사도

구미시와 디지트론, KS시스템이 23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서울 ADEX(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2025' 기간 ) 중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기업은 구미의 방산앵커기업 LIG 넥스원 협력사로 LIG넥스원 차상훈 기업지원부문장 및 이건혁 생산부문장도 참석했다. <구미시 제공>
경기도에 본사를 둔 방산기업 두 곳이 구미에 투자한다. 두 기업 모두 경북 구미시 방산 앵커기업 LIG넥스원<주> 협력사들로, 다른 협력사들의 추가 진출도 기대된다.
구미시는 23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서울 ADEX(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2025' 기간(17~24일) 중 <주>디지트론, <주>KS시스템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기도 성남에 본사를 둔 디지트론은 레이더, 유도무기, 전자전 장비 등 다양한 군용 전자시스템을 개발 및 생산한다.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1공단 내에 2026년까지 약 63억원을 투자해 유도무기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며, 20명 이상의 신규 고용도 창출할 예정이다.
경기도 화성과 수원에 각각 본사와 R&D센터가 있는 KS시스템은 지휘·통신, 감시·정찰, 유도무기 등 다양한 운용 목적에 맞춘 군용 쉘터 및 정밀방산 부품을 생산한다. 향후 구미사무소를 신설해 전략거점 조성 및 지역 산업 네트워크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MOU 후에는 LIG넥스원-협력사 네트워킹 행사가 이어졌다. 김장호 구미시장과 LIG넥스원 차상훈 기업지원부문장 및 이건혁 생산부문장, 협력사 27개사 대표 등 참석자들은 글로벌 방위산업 동향과 구미시의 투자유치 전략을 공유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앞으로도 국가방위산업 중심도시로서 최적의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구미만의 투자유치 전략으로 글로벌 방산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용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