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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독립운동역사관, 내년 넘기면 예타 어려워” 강윤진 보훈부 차관, 대구형무소 추모식서 ‘지역 협력’ 강조

2025-11-02 18:51

“정부도 사업 필요성에는 공감… 하지만, 지역의 의지가 관건”

2일 오후 2시쯤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 제5회 대구형무소 순국독립운동가 추모식에서 강윤진 보훈부 차관이 추모사를하고 있다. 구경모기자

2일 오후 2시쯤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 '제5회 대구형무소 순국독립운동가 추모식'에서 강윤진 보훈부 차관이 추모사를하고 있다. 구경모기자

2일 오후 2시쯤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 제5회 대구형무소 순국독립운동가 추모식에 앞서 (왼쪽부터) 장익현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상임대표, 우대현 대구광복회장,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대구 수성을), 강윤진 보훈부차관, 허소(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대구독립운동역사관 건립에 대해 논의했다. 구경모기자

2일 오후 2시쯤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 '제5회 대구형무소 순국독립운동가 추모식'에 앞서 (왼쪽부터) 장익현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상임대표, 우대현 대구광복회장,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대구 수성을), 강윤진 보훈부차관, 허소(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대구독립운동역사관 건립에 대해 논의했다. 구경모기자

"대구독립운동역사관은 정부가 단독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닙니다. 지역이 함께 나서야 동력이 생깁니다." 2일 대구를 찾은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은 이같이 강조했다.


강 차관은 이날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 '제5회 대구형무소 순국 독립운동가 추모식' 참석에 앞서,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이인선 국회의원 등과 가진 차담회에서 "내년이 지나면 대구독립운동역사관 건립 추진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대구시와 지역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보훈부가 명분을 갖고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추진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대구독립운동역사관은 국정기획위원회의 지역공약 지원계획에 포함된 사업이다. 대구 독립운동사를 국가 차원에서 기념하자는 취지가 반영돼 있다"며 "정부도 사업 필요성엔 공감하지만, 정부 단독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지역의 의지가 뒷받침돼야 예타 통과의 명분이 생긴다"며 지역차원의 협력을 거듭 주문했다.


국가보훈부는 총사업비 2천100억원 규모로 대구독립운동역사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기본구상 용역을 마쳤으나 예타를 통과하지 못했다. 현재 2026년 재추진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옛 대구형무소 복원 논의에 대해선 "현재 해당 부지엔 삼덕교회가 있고, 주변에 상권과 학교가 형성돼 있어 원형 복원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국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를 건드릴 수는 없다. 대신 역사관을 통해 형무소의 의미를 전시와 교육으로 계승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일 오후 2시쯤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 제5회 대구형무소 순국독립운동가 추모식에서 이종화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포함한 뮤지컬 배우들이 추모 공연을 하고 있다. 구경모기자

2일 오후 2시쯤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 '제5회 대구형무소 순국독립운동가 추모식'에서 이종화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포함한 뮤지컬 배우들이 추모 공연을 하고 있다. 구경모기자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추모식에선 대구형무소에 수감돼 순국한 독립운동가들의 넋을 기리는 행사가 이어졌다. 장익현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상임대표는 "광복 80주년을 앞둔 지금, 선열들의 뜻을 기억하고 대구의 독립정신을 계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윤진 차관은 "대구독립운동역사관이 선열들의 뜻을 잇는 상징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영상 '그들의 감옥, 오늘의 기억'이 상영됐다.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한 216위 독립운동가의 이름이 한 사람씩 비춰질 때마다 객석은 엄숙한 분위기였다. 이날 추모식은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와 광복회 대구시지부가 공동 주최하고, 영호남 8개 광복회 시·도지부가 공동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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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모(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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