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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꿀조”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맞붙는다

2025-12-06 08:44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서 A조 편성
나머지 한 팀은 유럽 PO 승자
우승 후보 모두 피해…“최상의 대진”

6일(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NBA 스타 샤킬 오닐이 한국이 적힌 이름표를 들고 있다. 한국은 멕시코, 남아공과 A조에 속했다. 연합뉴스

6일(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NBA 스타 샤킬 오닐이 한국이 적힌 이름표를 들고 있다. 한국은 멕시코, 남아공과 A조에 속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승자와 32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개최국과 한 조에 속하긴 했지만 껄끄러운 유럽·남미 강호들을 모두 피하며 '최상의 대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은 6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식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PO 패스D 승자와 A조에 편성됐다. 유럽 PO 패스D에서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경쟁한다.


한국의 경기 장소도 정해졌다. 내년 6월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유럽 PO 패스D 승자와 1차전을 치르고, 19일 같은 곳에서 멕시코를 상대한다. 이어 25일 몬테레이의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3차전을 벌인다.


한국으로서는 나쁘지 않는 조추첨 결과다. 개최국 조에 속해 스페인, 프랑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브라질 등 포트1의 우승후보들을 모두 피하게 됐다. 또, 포트3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낮은 남아공을 만나는 점도 긍정적 요소다. 다만, 어떤 유럽 팀을 만나게 될지는 PO가 열리는 내년 3월이 돼야 알 수 있다는 점은 변수다.


멕시코는 포트1 국가 중 FIFA 랭킹이 캐나다(27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15위다. 하지만, 많이 뛰고 파이팅 넘치는 축구를 펼쳐 한번 흐름을 타면 무서운 경기력을 보여주는 팀이다. 한국은 멕시코와 통산 전적에서 4승3무8패로 뒤진다. 특히 월드컵 무대에서 두 차례 모두 한국이 졌다. 이번 월드컵에서 지난 아픔을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남아공은 한국과 한번도 맞붙어본 적이 없는 '미지의 팀'이다. 남아공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건 자국에서 열린 2010년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다만, 이번 대표팀은 아프리카 예선 C조에서 전통의 강호 나이지리아를 제치고 조 선두로 본선 티켓을 거머쥔 터라 쉽게 봐선 안 될 상대다.


유럽 PO 패스D 팀 중에서는 덴마크(21위), 체코(44위), 아일랜드(59위), 북마케도니아(65위) 순으로 랭킹이 높다. 이 중에선 북마케도니아가 살아남아 본선에 진출한다면 한국으로서는 최상의 결과다.


23번째 월드컵인 2026년 대회는 내년 6월11일부터 7월19일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의 16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2002 한국·일본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로 복수의 국가에서 열리며 역대 가장 넓은 대륙을 아우르는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돼 치러지는 첫 월드컵이다. 4개 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 그리고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를 치러 챔피언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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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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