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체험·교육 공간 조성 성과
대구 기초지자체 중 유일
대구 달서구청이 최근 과기부가 주관하는 '제3회 스마트빌리지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대구 9개 구·군 중 유일하게 장관 표창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달서구청 제공>
대구 달서구가 폐교와 유휴공간을 활용한 디지털 체험·교육 공간 조성 성과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15일 대구 달서구청은 최근 과기부가 주관하는 '제3회 스마트빌리지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대구 9개 구·군 중 유일하게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스마트빌리지 사업을 추진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취지 부합성, 추진 내용의 실용성, 운영 성과, 활용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이뤄졌다.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사업은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을 지역 생활환경에 접목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부 주도 사업이다.
달서구는 2022년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사업을 추진한 대구 유일의 기초지자체다. 총사업비는 74억2천900만 원으로, 이 가운데 국비 55억 원을 확보했다.
2023년 달서디지털체험센터를 시작으로 달서디지털선사관, 달서디지털별빛관을 조성했으며, 2024년에는 달서디지털창작센터를 개소하고 생활 SOC 디지털화를 추진했다. 2025년에는 디지털 공간 확장과 활용도 제고에 집중했다.
특히 폐교된 신당중학교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달서디지털창작센터와 지역 유휴시설을 활용한 달서디지털체험센터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디지털 교육·체험 공간으로 평가받았다. 달서구는 2026년에도 국비 6억2천200만 원을 포함해 총 8억8천900만 원을 투입,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생활 SOC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스마트 행정과 디지털 포용 추진 성과가 평가받은 것"이라며 "생활권 중심의 디지털 체험공간을 지속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구경모(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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