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청송군 청송읍 행정문화센터 준공식이 펼쳐지고 있다.<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이 농촌 중심지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생활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했다.
청송군은 지난 18일 청송읍 월막리 일원에서 '청송읍 행정문화센터'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시설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로 추진된 '청송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의 주요 성과물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됐으며, 행정문화센터 건립을 비롯해 중심가로 보행환경 개선, 배후마을 문화공간 정비, 주민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 농촌 생활권 전반의 기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에 문을 연 행정문화센터는 기존 청송읍사무소 건물을 철거한 뒤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약 4천249㎡ 규모로 새롭게 조성됐다. 행정업무 공간은 물론 주민 문화·집회시설 등 다양한 생활 기반 시설을 갖춘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설계됐다.
청송군은 이 센터를 읍내 주민 교류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한편, 배후마을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생활권을 하나로 묶는 중심 역할을 수행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민 참여 프로그램 확대와 체계적인 시설 관리 등 사후 운영에도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행정문화센터가 청송읍의 생활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농촌 중심지로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찾고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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