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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합니다]권기창 “재선 땐 시의회와 협치…정책은 더 크게, 소통은 더 넓게”

2026-03-31 13:45
권기창 안동시장이 31일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안동시장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는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피재윤기자

권기창 안동시장이 31일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안동시장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는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피재윤기자

6·3 지방선거 안동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권기창 안동시장이 재선 이후 시의회와의 관계에 대해 "과거의 소모적 충돌을 넘어 정책과 성과 중심의 협치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초반 반복됐던 시의회와 집행부의 갈등을 구조적 문제로 규정하면서도, 앞으로는 갈등의 원인을 상당 부분 정리한 만큼 협력의 폭을 넓히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권 시장은 31일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 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민선 8기 초기에 시의회와 갈등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라며 "처음 시정에 들어와 보니 일부 의원들의 인사 청탁, 업체 청탁 등 과거의 잘못된 관행이 얽혀 있었고 이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충돌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는 바꿔야 할 문제였고 그냥 덮고 갈 수는 없었다"고 했다.


그는 특히 "청탁하면 통하지 않는 시스템, 공정한 계약과 인사가 작동하는 구조를 정착시키는 데 집중했다"며 "이제는 과거와 같은 방식이 발붙이기 어려운 토대가 마련됐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시의회와 집행부는 결국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앞으로는 청탁이나 이해관계가 아니라 정책의 효율성과 지역 발전을 놓고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선에 성공할 경우 시의회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소통 강화'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권 시장은 "안동시가 추진하는 정책은 시의원들에게 충분히 설명해야 하고, 이해가 필요하면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세 번이라도 찾아가 설득해야 한다"며 "간담회와 정보 공유를 정례화해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분히 설명했는데도 판단이 다를 수는 있다. 그것은 가치 판단의 영역"이라면서도 "과거처럼 소모적 대립으로 시정 동력이 떨어지는 일은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시의회와의 관계 정상화 구상과 함께 재선 이후 '10대 분야 100개 과제' 시정 비전도 일부 밝혔다. 그는 안동을 경북의 성장거점 도시로 키우기 위해 국가산업단지 조기 조성과 바이오·백신 등 미래산업 육성, 국립의과대학 유치 추진, 청년 일자리 확대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또 원도심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 숙박 인프라 확충, 수변·댐 자원의 관광 산업화, 에너지 복지와 생활밀착형 복지 확대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권 시장의 메시지는 분명했다. 민선 8기 전반부가 기득권과 관행을 걷어내는 시간이었다면, 재선 이후에는 그 기반 위에서 의회와의 협치를 통해 더 큰 정책 성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다만 실제 협치가 선언에 그칠지, 아니면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를 실질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지는 선거 이후 검증대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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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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