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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막고 공백 줄인다…대구 산하기관장 인선 본격화

2026-07-16 21:07

교통공사·도시개발공사·시설관리공단 30일까지 공개모집
공공성 큰 기관 공개 검증 거론…대상·시기는 아직 미정
청문회 땐 투명성 강화…인선 지연·기관장 공백은 부담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민선 9기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장 인선이 본격화하고 있다. 추경호 대구시장이 '공개 경쟁 원칙'을 천명한 만큼 이번 인선에서는 내정 논란을 피하면서 현미경식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기관 운영 공백을 최소화하는 일이 핵심 과제로 떠오른다.


16일 대구시에 확인한 결과, 지방공기업인 대구교통공사와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5일부터 신임 기관장 공모에 들어갔다. 접수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앞서 추경호 시장은 취임 직후 "특정인을 미리 정해놓고 임명하는 방식은 절대 하지 않겠다"며 형식적 공모를 배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제·산업 분야에선 김한식 대구테크노파크 원장과 민정기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장, 박진우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지난달 30일 퇴임했다. 임기가 남아 있지만 '대구시 출자·출연 기관의 장 및 임원의 임기에 관한 조례'에 따라 임기를 마쳤다.


이 조례는 홍준표 전 시장 취임 이후인 2022년 7월 신설됐다. 새 시장이 선출되면 기관장과 임원의 잔여 임기와 관계없이 시장 임기 개시 전 임기가 끝나도록 한 것이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원장추천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이달 중 공모를 시작해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빠르면 다음달 중순쯤 새 원장을 선임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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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테크노파크도 이달 중 원장 공모 절차에 착수할 전망이다. 대구신용보증재단은 이달 중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다음달 신임 이사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공석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에도 어떤 인물이 낙점될지 관심사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번갈아 임명권을 행사하며, 이번엔 대구시가 공모를 통해 후임 청장을 추천한다.


대구 엑스코는 전춘우 사장이 당분간 직무를 이어간다. 지난 3월 정관을 개정해 차기 임원이 취임하기 전날까지 현직 대표이사가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주식회사 형태인 만큼 대표이사 공백에 따른 상법상 문제를 막기 위한 조치다. 새 사장은 곧 뽑을 것으로 보인다.


정책·연구 관련 공공기관 중에는 현재 공석인 대구정책연구원장 인선이 추진된다. 대구정책연구원은 이달 중 원장 공개모집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문화·예술 분야에선 11개월간 수장이 공석이던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후임 원장 선임이 주목받고 있다. 이달 23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과 대구의료원도 후임 기관장 선임을 준비 중이다.


시 산하 기관장 인선이 줄줄이 예정되자, 후보자 공개 검증 범위도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시는 일단 공공성이 크고 시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인사청문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그물망식 송곳 검증을 통과한 인물이어야 그만큼 인물 신뢰도와 정책 집행력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


대구시 기획조정실 측은 "인사청문회 시행 여부와 대상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시의회 협의와 기관별 공석 기간, 인선 일정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범위에서 운영 방향을 잡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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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사실 위에 진심을 더합니다. 깊이 있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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