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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성] AI 네이티브 국가

2026-07-29 06:00

디지털 환경을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습득한 세대를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s)이라 부른다. 세상과의 연결을 텍스트(문자)보다는 영상으로 접한 지금의 20대와 그 이후 세대가 디지털 원주민이다. 반면 기성세대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이민 간 세대라는 의미의 디지털 이주민(Digital Immigrants)이라 한다.


최근에는 대한민국 AI 네이티브 국가라는 말이 자주 언급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의 성공을 위한 3가지 조건을 언급하면서 우선적으로 대한민국을 AI 네이티브 국가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젠슨 황도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글로벌 AI 기업 CEO 면담에서 "대한민국이 제시한 AI 네이티브 국가 비전은 한국 사회에 큰 에너지와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 회장이나 젠슨 황 CEO, 또 우리나라 정부가 이야기하는 'AI 네이티브 국가'는 뭘까? 아직 개념정립 단계이기는 하지만 국가가 AI를 특정 산업의 지원 기술이 아니라 국가 운영과 경제·사회 활동의 기본 기반으로 삼겠다는 의미가 내포된 것으로 이해된다. 즉, AI 네이티브 국가는 인공지능을 기존 제도나 서비스에 단순히 추가한 국가가 아니라, AI가 일상적으로 활용된다는 전제 아래 정부 행정은 물론 산업·교육·복지·국민 생활과 국가 인프라 전반을 'AI 중심으로 다시 설계한 국가'라는 개념으로 해석된다. 과연 AI로 세팅된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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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문

청류(淸流)와 탁류(濁流) 사이, 시대정신을 고민합니다. Navigating between the clear and the turbid, reflecting on the Zeitge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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