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최정상 복귀
‘약속의 3쿼터’ 재현… 이현중 외곽포 폭발·이정현 저돌적 돌파로 승기
요르단·이란 연파 이어 결승 한일전 완벽 승리, 아시아 맹주 입증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전 대한민국 대 일본의 경기. 3쿼터가 종료되고 있다. 연합뉴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일 간 남자 농구 결승전에서 67-57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대표팀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12년 만에 아시아 최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1쿼터는 일본 가네츠카의 3점 슛 성공으로 시작됐지만 한국은 이현중의 3점포로 역전하는 등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 플레이로 일관했다. 한국은 빠른 공세전환 중에도 일본의 반칙을 유도하는 등 영리한 플레이로 경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다소 서두른 한국은 집중력이 옅어지며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1쿼터를 12-16으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2쿼터 들어 한국은 이정현의 저돌적 돌파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이어 이우석의 3점포가 터지며 20-20 동점을 만든 뒤 팽팽한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한국이 강한 압박 수비를 펼치자 일본 역시 가네츠카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놨고, 양 팀은 한동안 2점 차 접전을 거듭했다. 2쿼터 막판 작전타임으로 전열을 재정비한 한국은 이현중의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을 앞세워 28-28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전 대한민국 대 일본의 경기. 한국 이현중이 볼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도 '약속의 3쿼터'가 어김없이 재현됐다. 한국은 3쿼터 개시 후 변중현과 이현중의 연이은 3점포에 힘입어 36-32로 달아났다. 이어진 공방전 중 일본 오가와의 연이은 3점포에도 한국은 이현중의 3점포가 재차 터지며 리드를 이어갈 수 있었다. 한국의 압박 수비에 일본의 공격 루트는 연이어 막혔고, 이정현의 3점포까지 보탠 대표팀은 55-47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4쿼터에도 대표팀의 집중력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결국 결승전은 한국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결승전에 앞서 대표팀은 지난 16일 8강에서 엔트리 전원이 득점한 끝에 전 대회 준우승팀 요르단을 114-80으로 꺾었다. 지난 18일 준결승에서는 숙적 이란을 77-51로 격파한 바 있다.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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