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민해경(34.본명 백미경)이 연하의 사업가 이인수씨(29)와 3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 미8군 영내 드래곤 힐 호텔에서 화촉을 밝혔다.
유치웅 목사(미8군 영내교회 목사 겸 센트럴 텍사스 컬리지 영어교수)
주례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는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장소여서 가족
과 친지 등 2백여명만 하객으로 참석했다. 동료 연예인으로는 탤런트 이덕
화와 최화정이 자리를 함께했다.
민.이 커플은 예식을 마친 뒤 사이판으로 신혼여행을 떠났으며, 서울 동
부 이촌동 현대아파트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이날 결혼식은 지난달 16일 이씨가 대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됨에 따
라 성사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지난달 30일 검찰의 불기소 처분으로 이씨가
풀려나면서 예정대로 치러졌다.
검찰은 "이씨가 대마관리법 관련 전과가 없고 결혼을 앞두고 있는 점 등
을 참작해 관대한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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