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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D의 아버지' 앨버트 호프만 별세

2008-05-01
LSD의 아버지 앨버트 호프만 별세

[뉴욕 AP 연합뉴스] 환각제 LSD의 아버지로 불리는 화학자 앨버트 호프만(사진)이 29일 스위스 바젤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102세.

강한 환각을 불러 일으키는 LSD는 1960년대 수백만명에 이르는 미국의 히피 세대들에게는 영감을 얻는 수단으로 여겨졌지만 사회적으로는 타락의 원천이란 거센 비난을 사 결국 1960년대말께엔 사용이 금지됐다.

LSD가 처음 발견된 1943년 당시 호프만은 스위스 제약업체 산도즈(Sandoz)에서 밀과 보리 등 맥류에 생기는 맥각균(麥角菌)을 이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중이었다. 실험 중 우연히 손가락에 묻은 소량의 약물이 피부로 흡수되면서 LSD의 환각 효과를 체험하게 된 호프만은 이 신물질이 멕시코 인디언들의 제례에 이용되는 환각 버섯이나 약초와 유사한 화학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호프만과 동료들은 인간의 내적 문제와 갈등을 증폭시키는 LSD의 특성이 정신분열증을 비롯한 정신병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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