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7시 29분 발생…대응 1단계 발령, 전 직원 소집령
달성군 “입산 금지·주민 대피”…진화 인력 79명 투입 중
![[속보]대구 달성군 함박산서 산불… ‘대응 1단계’ 발령, 명곡리 일원으로 확산될 듯](https://www.yeongnam.com/mnt/file_m/202503/news-p.v1.20250326.b5b2dc67cb8c416bb5bb35e726eed897_P1.jpg)
대구 달성군 함박산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지자체 등이 진화에 나섰다
26일 오후 대구 달성군 함박산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해 진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하지만 불은 빠르게 번지며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구시와 달성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9분쯤 달성군 화원읍 명곡리 함박산 일대에서 산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즉각 대응에 나서 오후 8시 32분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과 장비를 긴급 투입했다.
산불은 함박산 정상 부근에서 시작돼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되고 있다. 현재까지 인력 79명과 진화 장비 28대가 동원돼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산 정상에서 불꽃과 연기가 치솟고 있으며, 진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달성군은 이날 오후 8시 51분 “달성군 함박산(화원읍 및 옥포읍) 산불 발생. 입산 금지.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긴급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특히 불길은 현재 명곡리 방향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달성군은 전 직원에게 소집 명령을 내리고 모든 행정력을 쏟아부을 방침이다.
산림청과 소방 당국은 야간 산불 진화 체계에 따라 투입 인력의 안전을 확보하며,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화재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은 산불 진화 이후 정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