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용환 고령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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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의 혼 가얏고’의 추진 배경은.
“고령은 선사시대 암각화가 뚜렷이 남아 있고, 520년간 찬란했던 대가야국의 도읍지다. 특히 가야금을 창제한 악성 우륵 선생의 출생지로 곳곳에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어 지역 전체가 박물관과 같은 유서깊은 고장이다. 이런 풍부한 문화자원을 활용한 실경 뮤지컬을 제작·공연해 지역의 문화적 일자리 창출은 물론, 문화 산업화의 가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기존 유형의 문화자원에서 무형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킬러콘텐츠를 제작해 무형자산에 대한 대표적 활용방법을 알리고, 가야문화권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문화적 이미지를 제시하겠다.”
-뮤지컬 제작 방향은.
“대가야 고령의 정체성이 담긴 실경 뮤지컬을 제작하고 난 후, 가야문화권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문화콘텐츠를 육성할 생각이다. 이후 실경 무대와 가야금 선율이 어우러지는 뮤지컬을 특화해 나가겠다. 문화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쌓인 것이다. 고령은 1천500여년 전 대가야의 우수한 문화 보고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산수실경 ‘대가야의 혼 가얏고’라는 뮤지컬을 기획하게 됐다. 가까운 대구에서도 산수실경 뮤지컬은 낯설지만, 고령에서 시도한 것에 대해 매우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최근 들어 문화소비도시에서 문화생산 도시로의 전환이 요구되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현대는 문화의 시대다. 문화는 첨단기술 산업이며,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국가 지명도를 높일 수 있다. 반대로 문화적 창의성이 없는 기업은 살아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좁게는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문화산업, 곧 콘텐츠산업은 이제 엄청난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주요 산업이 돼 가고 있다. 현대인의 지친 삶 속에 자리 잡은 스트레스를 없애고, 보고 즐기는 놀이문화는 이제 구시대의 전유물이다.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문화,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 고령은 대가야의 무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하는 실경 뮤지컬을 시발점으로 문화를 통해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 또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경제에 잔잔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
-고령의 문화인프라 수준은.
“문화 인프라는 국가의 경쟁력이다. 그동안 고령은 문화 관광에 대한 인프라 구축은 비교적 잘 되어 있는 편에 속했다. 대가야·우륵박물관, 대가야역사테마관광단지, 산림녹화기념숲 등 이러한 지역의 문화관광시설은 전국에 내놓아도 전혀 손색없는 문화자산이다. 이번 ‘대가야의 혼 가얏고’는 처녀작이다. 계속해서 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공연 콘텐츠에 선택과 집중을 할 계획이다.”
-향후 각오는.
“사실 어느 때 어느 누구도 시도해 보지 못한 실경 뮤지컬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경북은 물론, 고령을 알리고 가야문화권의 킬러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문화 사업을 키워 나가겠다. 영남일보 애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격려를 바란다.”
고령=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