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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터 女100m 4연패…강나루 女해머 한국新

2012-05-17

허들 0.01초차 男메리트·女하퍼 우승
세계육상 男400m 챔프 제임스, 또 1위
>>> 2012대구국제육상 ‘명승부 열전’

지터 女100m 4연패…강나루 女해머 한국新
간발의 차// 16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여자 100m 허들 결승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힘차게 허들을 뛰어넘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폭발적인 스퍼트를 선보인 저스틴 게이틀린과 카멜리타 지터(이상 미국)가 남·여 100m 우승을 차지하며 2012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여자 해머던지기에 출전한 강나루(익산시청)는 63m80을 던져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63m53)을 새로 쓰는 기쁨을 누렸다.

게이틀린은 16일 밤 대구스타디움에서 끝난 이번 대회 남자 100m에서 9초93을 찍고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 영광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마이크 로저스(미국)와 작퀘스 하베이(자메이카)는 각각 10초06과 10초16의 기록으로 뒤를 이었다.

지터는 여자 100m에서 11초11로 대회 4연속 우승을 차지, 현역 최강의 여자 스프린터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11초21과 11초34를 기록한 블레싱 오카그바레(나이지리아)와 알렌 베일리(자메이카)는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대주 이선애(대구체고)는 개인최고기록(11초76)에 한참 못미치는 12초28로 8위에 그쳤다.

여자 100m허들에서는 켈리 웰스와 돈 하퍼(이상 미국)가 마지막 허들을 넘어 결승선에 동시에 도달할 정도로 불꽃 튀는 레이스를 펼쳤지만, 12초65를 기록한 하퍼가 0.01초 차로 웰스를 2위로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기록보유자 이연경(문경시청·13초00)과 정혜림(구미시청·13초11)은 자신의 기록보다 저조한 13초43과 13초34를 찍어 각각 7위와 6위에 머물렀다.

남자 110m허들에서도 0.01초 차로 승부가 갈렸다. 3~5레인에 차례로 늘어선 아리스 메리트·제이슨 리차드슨·데이비드 올리버(이상 미국)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빙의 레이스를 펼쳤지만, 승리는 막판 스퍼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메리트의 몫이었다. 가슴을 내던지듯 피니시 라인을 통과한 메리트는 13초21로 올리버(13초22)를 간발의 차로 누르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여자 200m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 셰론 심슨(자메이카·개인최고 22초00)이 부정출발로 실격한 가운데, 라숀테 무어(미국)가 22초71을 찍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19세의 나이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신성으로 떠오른 키라니 제임스(그레나다)는 남자 400m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대회신기록인 44초72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는 아나스타샤 세브첸코(러시아)가 4m60을 날아올라 1위를 차지했다. ‘미녀새’ 최윤희(SH공사)는 2차시기에서 4m20에 성공한 뒤, 자신의 한국기록(4m41)보다 6㎝ 낮은 4m35에 도전했지만 3차례 모두 실패했다.

지난해 대회 남자 세단뛰기에서 16m99를 뛰어 한국 선수단에 유일한 금메달을 안겼던 김덕현(광주시청)은 이날 멀리뛰기에 출전해 기대를 모았지만 7m87의 저조한 기록으로 5위에 머물렀고, 남자 창던지기에 나선 박재명(대구시청·개인최고 83m99)은 68m72의 부진한 기록으로 9위에 그쳤다.

최지호기자 hoy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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