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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아름다운 융합

2012-12-31

최근 융합(融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융합이란 독립적으로 존재하던 개체, 즉 학문이나 기술, 제품, 서비스, 산업이 화학적 결합을 통해 가치가 더 커진 새로운 개체를 창조하는 것이다. 이는 독립적으로 발전되어온 2개 이상의 기술이 하나로 발전되거나 합쳐져서 새로운 기술로 탄생되는 기술융합과 함께, 2개 이상의 산업에 속한 단위 기업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하나의 새로운 산업을 구성하는 산업융합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융합의 사례로는 방송과 인터넷 콘텐츠를 하나로 제공하는 IPTV, 호텔과 관광 등이 포함된 크루즈여행을 들 수 있다. 특히 전화, MP3 플레이어, 전자책, 카메라, 시계, 사전, 신문, TV, 라디오가 한 대의 스마트폰으로 융합되어 현재를 사는 우리의 필수품이 되어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문학과 공학을 연결한 고(故) 스티브 잡스는 융합을 이룬 천재로 상징되었다. 국내에서도 정부와 언론은 10년 후 한국 사회를 먹여 살릴 핵심 이슈로 지식, 과학, 기술, 교육 등 전방위에 걸친 융합을 들먹이고 있다. 신상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고안해 내야 하는 산업계에서는 물론, 과학기술과 인문사회과학 등 학계에서도 미래를 개척할 새로운 돌파구로 융합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것이다.

최근 융합으로 이름 지어진 건축물이 많이 건축되고 있으며, 학과 명칭에서도 융합 관련 전공이 흔히 보이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융합은 우리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로 다가오는 것이 현실이다. 이제 2012년을 이별해야 할 순간이 눈앞에 있다. 올 한 해는 유난히도 다사다난했다. 그런 만큼 수많은 장면이 연상된다.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자 하였으나 아쉬움이 적지 않은 만큼 반성의 시간도 가져본다.

내일이면 희망찬 새해가 밝아온다. 2013년 새해에는 인간사에 있어서도 아름다운 융합이 이뤄지길 기원하며 희망을 꿈꾸어 본다. 특히 연말 대통령선거를 치르면서 확인됐던 유권자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용합돼 훌륭한 정책으로 등장하길 기원한다. 또한 새 정부의 가장 중요한 임무 중 하나도 국민들의 마음을 융합하는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영남일보 독자 여러분! 계사년 한 해, 큰 행복을 누리소서.

김문열 <건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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