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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최고 유적지는 ‘불국사·석굴암’

2013-02-12

■ SNS 15억3천만건 분석
축제는 풍기인삼축제 최고

경북 최고 유적지는 ‘불국사·석굴암’

‘불국사’와 ‘풍기인삼축제’가 경북지역에서 가장 인기 높은 문화·유적지와 축제로 평가됐다.

경북도는 국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문화·유적지 분야에서는 불국사·석굴암·하회마을·부석사·대릉원, 축제분야에서는 풍기인삼·포항국제불빛·영덕대게·청도소싸움·울진대게 축제 순으로 인기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같은 분석결과는 최근 소셜미디어 자료의 홍수 속에서 의미 있는 정보를 찾아내기 위한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통해 도출됐다. 경북도가 문화·관광 분야에 처음으로 이를 적용한 분석보고서를 작성했다.

도는 이번 분석보고서 작성을 위해 2011년 2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국내 소셜미디어 자료 15억3천600만건(트위터 14억5천800만건·네이버 블로그 7천800만건)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적용했다.

분석은 <주>다음소프트가 수행했으며, 적용된 빅데이터 분석기법으로는 자연어 처리 기반의 텍스트 마이닝 기법, 발생 빈도 기반의 추이 분석, 동시 발현 언어 처리 및 연관어분석 기법이 응용됐다.

분석 결과 문화·유적지분야에서는 불국사, 석굴암, 하회마을, 부석사, 대릉원 순으로 관심도가 높았다. 불교문화유적이 많은 경주의 경우 ‘문화관광’ ‘수학여행’의 전형적인 코스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문화유적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문화 자체의 의미를 주도록 이미지를 제고할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교문화권인 안동하회마을과 경주양동마을은 여름방학 기간에 관심도가 높아지는 반면, 안동 도산·병산서원의 관심도는 계절 특성을 띠지 않고 관심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와 관련해서는 풍기인삼축제, 포항국제불빛축제, 영덕대게축제, 청도소싸움, 울진대게축제 순으로 관심도를 보였다.

포항 불빛축제는 일반 불꽃축제와 차별화가 되고 있는데다, 휴가철에 진행돼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청도소싸움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면 유망한 축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풍기인삼축제의 경우, 관심도는 매우 높았지만 연예인 관련 키워드가 주로 나타나, 인삼축제가 아닌 연예인에 의한 단발적인 관심도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게축제도 대게의 맛과 관련된 언급보다는 연예인 축하 공연 위주로 관심이 쏠렸다. 장기적으로는 축제 대상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데 더 주력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윤종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시범적으로 발표한 문화·관광분야 빅데이터 분석보고는 현장의 살아 있는 목소리인 소셜미디어 자료를 분석해 나온 결과로, 인위적인 가공이 없는 진정성이 높은 결과물”이라며 “관련분야의 정책수립을 위한 참고자료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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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기자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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