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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가족’ 박소영 아역 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도쿄 영화제 진출

2013-10-23 00:00

배우 박소영이 도쿄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23일출국한다.

박소영은 자신이 주연한 영화 ‘붉은 가족’이 제 26회 도쿄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초청돼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도쿄로 출국한다.

박소영은 26일까지 현지에서 김기덕감독과 함께 영화 무대인사와 기자회견 등을 비롯한 폐막식까지 공식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붉은 가족’ 은 네명의 남파 간첩들이 위장된 가족을 구성해 생활하며 가족과 이념사이에서 갈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영화다.

박소영은 극중 북한에서 남한으로 공작 활동을 하러 내려 온 고정 간첩 딸 역할을맡아 아역답지 않은 당찬 연기를 보여준다.

17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제26회 도쿄국제영화제는 FIAPF(국제영화제작자연맹)의승인을 받은 유일한 일본영화제로 매년 공식경쟁, 특별상영, 시네마프리즘, 일본시네마마스터즈 등의 부문에서 총 120 여 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이 중 도쿄국제영화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공식경쟁부문은 독특한 장르를 구축하거나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젊은 감독들의 영화 16편을 대상으로 한다. 도쿄그랑프리, 심사위원특별상,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여우주연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최우수 예술공헌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