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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경북도지사 경선 위기

2014-04-04

권·박 후보 연기 요청에 7·8일 TV토론 끝내 무산
합동연설회, 김 후보만 진행

새누리당 경북도지사 경선이 결국 파행으로 치닫게 됐다.

오는 7일과 8일 생방송 및 녹화 예정이던 새누리당 경북도지사 경선 TV토론회가 무산됐다.

새누리당 경북도당은 3일 “TV토론회를 중계할 대구MBC와 TBC에서 토론회 실시여부를 오늘(3일)까지 확인해 달라고 연락이 와 세 후보에게 통보했지만, 권오을·박승호 예비후보 측에서 연기를 요청해 왔다”면서 “그러나 방송사 일정상 순연이 어려워 무산됐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오는 6일부터 선거운동에 들어간 뒤 7일과 8일 TV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권오을·박승호 두 예비후보는 최근 김관용 예비후보의 아들 병역 및 논문 표절의혹을 제기하며 새누리당 중앙당에 진실규명과 경선 일정 연기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 후보는 자신들의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새누리당 경북도지사 경선을 ‘보이콧’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권·박 예비후보의 연기요청으로 TV토론회가 무산되면서 도민들의 알 권리가 박탈당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역 정치권 한 인사는 “도민들에게 알려야 할 상황이 있다면 새누리당 중앙당이 아니라 TV토론회를 통해 정정당당하게 알려야 했다”며 “좋은 기회를 스스로 날린 두 후보의 행동이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TV토론회는 무산됐지만 합동연설회 등 나머지 일정은 그대로 진행된다. 새누리당 경북도당은 TV토론회와 달리 후보별 정견발표로 진행되는 합동연설회는 김관용 예비후보만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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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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