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기업체 임직원… 노동부 표창
대구 달성군내 평화오일씰공업<주> 이상윤 노조위원장 등 3개 업체 임직원이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실시한 올해 남녀고용평등 우수 기업 및 유공자에 선정돼 표창장을 받게 됐다.
특히 이번에 대구시에서 선정된 3명의 표창 대상자 모두가 달성군내 기업체 소속이라 달성군은 남녀고용평등 실현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것이다.
산업포장 대상자인 평화오일씰공업 이상윤 노동조합 위원장은 출산 전후 휴가 및 육아휴직을 포함한 단체협약을 노사 협의로 개정해 출산 전후 휴가 및 육아휴직을 100% 사용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노조 내 여성부를 설치해 성희롱 예방과 여성 차별 모니터링을 하는 등 여성 차별 사전 예방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크게 인정받았다.
대통령 표창 대상자인 삼우기업<주> 김준현 대표이사는 근로자 모집·채용 시 성별·나이에 대한 제한을 폐지하고 여성근로자 채용을 적극 장려했으며, 여성근로자를 인사·해외마케팅·품질 등 다양한 부서에 배치, 여성에게 승진 기회를 동등하게 부여하는 등 고용상의 기회 균등 실현에 기여했다. 또한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지정해 일과 가정의 양립에 기여한 공로가 컸다.
고용노동부장관상 대상자로 선정된 <주>이수페타시스 김창수 과장은 산학연계 학교에서 ‘여성 추천을 통한 채용 제도’를 시행해 여성 고용을 증대하고, 육아휴직 사용 장려를 위해 팀 성과 평가 항목인 ‘회사 정책 기여도’에 육아휴직 사용률을 적용하는 등 남녀고용평등 및 모성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남녀고용평등 우수 기업 및 유공자는 지난 1월22일부터 한 달간 우수 기업 및 유공자 대상을 발굴,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대국민 공개 검증을 거쳐 선정됐다. 표창장은 남녀고용평등 강조 주간(5월25~31일)에 수여된다.
한편 남녀고용평등 표창제는 고용노동부가 남녀 고용 평등 실현을 선도하는 기업과 유공자를 발굴하기 위해 채용·임금·승진 등의 고용상 성차별적 관행 및 제도 개선을 실천하는 기업과 유공자를 대상으로 1995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우원태기자 restart@yeongnam.com
우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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