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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규 도시철도망에 안지랑·현충로·서대구로 넣어달라”

2025-05-06 21:23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 수립 기본계획 6~7월쯤 공청회
남·서구 등 일부 지자체 “신규 도시철도망 노선에 특정지역 반영” 건의
대구시 “도시철도 5호선(순환선) 관심 높아…대선 공약·예타면제 노력”

“대구 신규 도시철도망에 안지랑·현충로·서대구로 넣어달라”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운행 중인 모습. 도시철도 4호선 다음으로 추진될 대구 신규 도시철도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남일보DB

대구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이 조만간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서·남구 등 일부 기초단체에서 사활을 걸고 순환선(5호선) 등 신규 노선에 특정 지역 우선 반영을 요구하고 나섰다. 6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시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와 사전 협의를 거쳐 오는 6~7월쯤 주민공청회를 열 전망이다. 용역은 대구도시철도의 최적 노선을 발굴하기 위한 작업이다. 주요 검토 노선은 도시철도 5호선(순환선)과 6호선이다.

이번 용역에선 검토 대상 노선에 대한 교통 현황분석 및 전망, 장래 교통수요 예측, 경제성과 정책성 등을 분석한다. 용역은 연말까지 진행된다. 대구시는 지난달부터 노선 등 계획안에 대해 국토부와 사전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순환선인 5호선의 경우, 주요 경유지 등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주요 경유지는 서대구역~두류공원~제2작전사령부~K2후적지 등이다. 지역적으로는 동·서·남·북·수성·달서구가 걸쳐 있다.

대구시는 '도시철도 순환선 건설 및 예타 면제'를 대선 지역공약으로 결정하고 6·3대선 때 각 정당 및 대선후보에게 건의할 예정이다. 이에 일부 기초단체는 신규 도시철도망에 특정 노선을 반영해 달라는 건의를 잇따라 하고 있다. 남구청은 지난 4월 대구시에 “남구의 교통 인프라 개선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도시철도 5호선이 안지랑역·현충로역 등을 경유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 반영해 달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달 한 서구의원도 “대구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서대구역과 서대구로를 경유하는 노선을 최우선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건의문을 대구시에 제출했다. 대구시 측은 “도시철도망 노선 등에 대해 아직 확정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며 “특히 순환선에 대한 각 지역의 관심이 높은데, 노선은 수요 등을 반영해 종합적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순환선은 대구의 도시철도망을 완성한다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대선공약 반영을 통해 보다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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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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