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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TP,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팔 걷어

2014-04-30

청년 취업난-中企 인재난 풀기 위해 사업비 24억 확보

대구지역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난과 중소기업의 인재난이 맞물리는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가 두 팔을 걷었다.

대구TP는 올해 지역 일자리 창출 사업비를 지난해 대비 약 24% 늘어난 24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일자리 짝짓기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대구TP는 대구시와 함께 총 12개의 일자리창출 프로그램을 추진해 모두 240여명의 청년들에게 취업을 지원했다. 사업 참여 인원은 1천624명이며 총 112곳의 기업이 참가했다.

먼저 고용노동부의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포함한 총 14억원의 사업비로 ‘메카트로닉스 기반산업 도제식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한방웰니스 프로젝트’ 등 7개 사업을 동시에 추진해 2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을 만들어 내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전환 등을 목표로 ‘기업인턴사업’ ‘청년공감 기업탐방’ ‘일류기업-우수청년 일자리 만남’ ‘대학생 지역기업 교류협력사업’ 등의 사업을 통해서도 38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사업에 참가한 청년들과 기업들도 적극적인 참여를 보였다. 지난해 12월에는 지역 우수 인재와 중소·중견기업을 알리는 ‘희망이음 프로젝트’에서 대구TP의 기업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 대학생들이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구TP 지원 사업을 통해 대구시 월드스타기업인 <주>SJ테크에 취업을 한 송아름씨(여·25세)는 “기업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해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 특히 무작정 동경해왔던 대기업보다는 지역의 우수한 중소기업에 대해 자세히 알게 돼 눈을 돌리게 되었다”며 “청년 구직자들이 지역에 소재한 강소기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류기업-우수청년 일자리 만남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대학생 5명을 채용한 대구시 스타기업 <주>금용기계의 인사 담당자 김준영 차장은 “일반적인 채용 과정에서는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를 선발하기가 쉽지 않은데 다양한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에서 많은 학생들을 심도 있게 지켜보면서 지역 인재를 예전보다 쉽게 채용할 수 있었다”며 “향후 지역 구직자에 대한 채용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TP는 이러한 실적과 지난해보다 늘어난 사업비를 기반으로 올해 고용창출에 대한 목표치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세부 사업내용으로는 상반기에 3개 사업(한방웰니스사업·메카트로닉스 기반 도제식 일자리창출 지원사업·달성산업단지 기반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하반기에는 ‘일류기업-우수청년 일자리 창출 만남 및 청년공감 기업탐방’ 등의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총 400여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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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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