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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뭉치니 대기업 못잖아 지능형 보안 기술 큰 호응”

2014-06-25

협동조합 ‘키스캅’ 전국 中企 4곳 대구 설립
스마트폰 실시간 확인 행동 감지 등 첨단 기술 “입찰 등서 경쟁력 높여”

“中企 뭉치니 대기업 못잖아 지능형 보안 기술 큰 호응”
24일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의 한 골목 앞에서 이태진 한국지능형보안시스템협동조합 전무가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 카메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이 모여 설립한 협동조합이 독자적인 브랜드의 제품을 출시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지능형보안시스템협동조합(이사장 인길연·이하 키스캅)은 최근 대구시 달성군에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카메라로 KISCOP 제품을 납품했다. 달성군 화원읍 내천리와 다사읍 죽곡리에 설치, 시범적으로 구축된 이 제품은 단순 촬영의 기능만 제공했던 기존 CCTV와 달리 지능형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쓰레기 불법 투기 상습 지역에 설치된 이 카메라는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방송을 통해 경고도 가능하다. 현장에 모니터도 함께 설치돼 촬영 모습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실제 촬영장면을 보여줌으로써 경각심을 높여 쓰레기 불법투기를 차단하기 위함이다. 또한 휴대폰으로 현장의 화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IR(적외선) 카메라가 있어 야간에 불법 투기가 발생하더라도 적발이 가능하다.

화원읍의 경우 불법쓰레기 투기는 하루 20건 정도였으며, 종량제 봉투에 담기지 않은 쓰레기는 물론 음식물 쓰레기까지 버리는 경우가 많아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달성군 측은 KISCOP 설치 뒤에는 불법쓰레기 투기가 없어져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달성군청 관계자는 “제품을 설치한 뒤 초기에 투기자에게 몇 차례 경고한 뒤에는 불법쓰레기 적발건수가 단 한 건도 없다”며 “기존 제품의 경우 담당자가 직접 현장에 나가 USB 등 이동식 저장장치에 저장된 화면을 다시 가져온 뒤 단속해야 해 실질적인 단속이 이뤄지지 못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해 실무자들도 만족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을 개발한 키스캅은 전국 CCTV 분야 중소기업 4개 업체가 모여 대구에 만들어진 독특한 조직이다.

키스캅에는 통합관제 인공지능·사람인식 기능을 담당하는 소프트웨어 기업 <주>브이엠소프트(대표 전영익)와 지능형 보안 및 특수 장비를 생산하는 <주>제론헬스케어(대표 김동욱), DVR(Digital Video Recording)와 카메라를 담당하는 랜티스(대표 김용훈), 제품 설치와 마케팅을 담당하는 <주>마루텔레콤(대표 양문규)이 속해 있다.

중소기업 CCTV 업체들은 각자 분야마다 흩어져 있어 부분 입찰을 해야 하기 때문에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뒤처졌다. 때문에 이들은 조합을 설립하면서 대기업과의 경쟁은 물론 세계 진출을 위해 하나의 완제품을 만들었고, 이 제품은 ‘KISCOP’이라는 브랜드로 출시됐다.

지능형 보안시스템인 KISCOP은 객체 감지와 추출 및 인식이 가능하며 열화상 카메라로 추적까지 가능한 첨단 기술을 자랑한다.

고화질의 카메라와 개체 식별, 폭행 등 특정 인물의 행동에 맞춘 이벤트 감지 등의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일반적인 방범용으로뿐만 아니라 학교, 병원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

협동조합 측은 KISCOP 제품은 대구시 동구와 대구시청 등 지역은 물론 전주시와도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카메라 외에도 다양한 CCTV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길연 이사장은 “최근 KISCAM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이는 어르신들의 요양병원이나 산후조리원용 제품으로 우리 조합의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이나 아이의 모습을 스마트폰을 통한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중소기업 협동조합의 우수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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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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