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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베스트 글로벌 대학교’ 평가서 국내 7위

2014-11-03

美 학교평가전문매체 US뉴스 세계 49개국 대학 종합평가
논문·연구분야 경쟁력 인정, 정부지원사업 선정서도 두각
산학협력실적 지방국립대 1위

경북대, ‘베스트 글로벌 대학교’ 평가서 국내 7위
경북대와 산학협력을 체결한 지역 기업의 차세대 경영자들이 경북대 교수의 마케팅 전략 강의를 듣고 있다. <경북대 제공>

경북대가 ‘베스트 글로벌 대학교’ 평가에서 국내 7위(국제 424위)에 올랐다.

저명한 미국의 학교평가전문매체인 US뉴스는 지난달 29일 미주와 유럽, 아시아, 대양주 등 4개 대륙 49개 나라 대학을 대상으로 종합 평가해 세계 500대 대학을 발표했다. 국내 대학은 경북대를 포함한 11개 대학이 세계 500대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학순위는 학술정보서비스기업인 톰슨로이터의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5년간 해당 학교의 연구 실적에 대한 세계적·지리적 평판과 해당 학교 교수진 논문의 인용 횟수 비율, 연구 결과물로서 해당 학교 이름으로 나온 출판물 수, 박사 학위 수여자 등 10개 항목 점수로 평가했다. 평가 항목 가운데 세계적·지리적 평판, 출판물 수, 논문의 인용 횟수 4개 항목에 대한 배점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경북대는 국내 대학 7위, 지방거점국립대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경북대 연구 역량은 국제 논문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2014 라이덴 랭킹’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경북대는 7개 분야 중 인지과학분야에서 인용 빈도 상위 10%의 논문 비율이 6.0%로 국내 대학 1위를 차지해 세계적으로 인용이 많이 되는 수준 높은 국제논문이 많다는 것을 입증했다.

나정화 경북대 산학연구처장은 “US뉴스의 베스트 글로벌 대학교 평가는 논문 인용과 연구 평판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대학의 연구 경쟁력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가늠해볼 수 있다”면서 “경북대는 연구 경쟁력이 대학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보고 연구비 지원 확충과 함께 연구업적이 탁월한 교수들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연구 경쟁력은 산학협력 실적과 정부지원사업 선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대학정보공시사이트 대학알리미를 통해 183개 국내 4년제 대학의 2013학년도 산학협력 실적을 분석한 결과 경북대는 1천458억원의 실적을 올려 7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방거점국립대 1위에 해당한다. 산학협력의 수익창출의 기반이 되는 기술이전 실적은 지난해 74건으로 서울대, 성균관대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교육부와 대교협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4년제 대학 174개교의 지난해 연구 및 산학협력 실적에 따르면 경북대는 기술이전건수 3위, 특허출원실적 6위, 학술논문 게재건수 7위 등에 올라 경북대의 연구 및 기술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정부지원사업 선정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경북대는 지난 8월 말에 대경·강원권의 유일한 산학협력중개센터로 선정되어 3년간 48억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했다. 교육부는 LINC사업의 주요 성과를 지역대학과 지역기업에 확산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산학협력중개센터를 권역별로 1개교씩 경북대를 포함해 총 5개교를 선정했다. 경북대는 이미 지난 5월에 교육부가 발표한 2단계 LINC사업에서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를 받아 전국 최고액인 58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바 있다.

올 9월에 약학대학 류광현 교수의 ’약물 대사 및 동태 규명 기술 개발 및 표준화’ 연구는 대경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 연구개발(R&D)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류 교수는 앞으로 대경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에 필요한 신약개발 지원 관련 필수 핵심기술을 개발 및 이전할 계획이다.

인문 분야의 성과도 눈길을 끈다.

경북대는 최근 교육부가 주관하는 ‘인문도시지원사업’과 ‘토대연구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되었다.

경북대 인문학술원이 대구 중구와 공동 추진하는 ‘근대路(로) 열린 인문학: 기억과 재생의 인문도시 대구 중구’(연구책임자 허정애) 사업은 교육부 ‘2014 인문도시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근대 골목으로 상징되는 대구 인문자산의 재발견을 통해 대구의 창조적 재생을 모색하고 지역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 마련을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토대연구지원사업’은 인문사회분야 중심으로 사전편찬이나 희귀분야 DB작성 등의 과제를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선정과제는 ‘러시아-유라시아 문화사전 편찬’(연구책임자 김정일)으로 경북대 노어노문학과 교수진이 중심이 되어 수행하게 된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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